'인도 비디오 아트 선구자' 날리니 말라니, 서울서 첫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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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비디오 아트 선구자 날리니 말라니(77)가 서울 아라리오갤러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
50년 간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작업을 해온 날리니 말라니의 작품은 문학, 철학, 역사, 신화 속에서 다뤄지는 다양한 주제와 인물들을 등장시켜 불평등, 폭력, 사회적 억압 등 특히 여성과 연관된 문제들을 다룬다.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은 작가의 최근 영상, 회화, 드로잉 작품을 전관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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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작가 5명과 소통
벽 드로잉/지우기 퍼포먼스도 개최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인도 비디오 아트 선구자 날리니 말라니(77)가 서울 아라리오갤러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
50년 간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작업을 해온 날리니 말라니의 작품은 문학, 철학, 역사, 신화 속에서 다뤄지는 다양한 주제와 인물들을 등장시켜 불평등, 폭력, 사회적 억압 등 특히 여성과 연관된 문제들을 다룬다. 올해 교토상 ‘예술 및 철학’ 부문상을 수상했다.
1946년 인도에서 태어나 1969년 뭄바이 JJ 예술대학교를 졸업한 말라니는 프랑스 파리에서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미술을 공부했다. 캐나다 몬트리올 미술관(2023), 영국 런던 내셔널갤러리(2022), 홍콩 M+ (2022), 영국 런던 화이트채플 갤러리(2021),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2017), 등 20여 개 이상의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은 작가의 최근 영상, 회화, 드로잉 작품을 전관에 선보인다.
지하 1 층에서는 “City of Desires”라는 제목의 날리니 말라니의 신작 벽 드로잉/지우기 퍼포먼스(Wall Drawing/Erasure Performance)가 갤러리 지하 벽면에 실현된다.
1992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 시리즈는 기억과 잊음, 전통과 경험이라는 주제를 다룬다. 날리니 말라니와 현지 여성 예술가들과의 협업으로 완성되는 작품은 최근 캐나다 몬트리올 미술관의 개인전(2023)에서 선보였다.
이번 신작에서는 한국 여성 작가 심래정, 이예주 외 여성 예술가들 총 5명이 날리니 말라니와 소통하며 벽화 페이트와 드로잉 작업을 진행한다. 특히 전시회 종료에 맞춰 작가의 감독하에 벽화 지우기 퍼포먼스가 열릴 예정이다. 전시는 10월21일까지.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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