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단체 “잼버리 파행 남 탓하는 여가부 장관 경질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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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단체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졸속 준비·운영의 책임을 물어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해임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청소년정책연대는 31일 "새만금 잼버리가 끝난 지 3주가 흘러가고 있지만 그 책임을 규명하는 일이 지지부진 흘러가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와는 별개로 김현숙 여가부 장관의 경질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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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단체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졸속 준비·운영의 책임을 물어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해임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청소년정책연대는 31일 “새만금 잼버리가 끝난 지 3주가 흘러가고 있지만 그 책임을 규명하는 일이 지지부진 흘러가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와는 별개로 김현숙 여가부 장관의 경질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백서 제작은 문구점이, 간식 공급은 사무기기 판매업체가, 새만금 야영장 상징물 제작은 속눈썹 시술업체에 맡겼다는 언론 보도를 듣고 기가 막혔다”고 덧붙였다.
정책연대는 “새만금 세계 잼버리의 파행은 여러 부처와 기관, 전라북도, 조직위 모두 책임이 있지만 분명한 건 여가부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잼버리의 주무부처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일 정책연대 상임대표는 “김현숙 장관은 잼버리가 끝난후 18일이 지난후에야 뒤늦은 사과를 하면서도 그 책임은 여전히 전라북도와 조직위원회에 있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뻔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현숙 장관은 전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 출석 전 취재진과 만나 “여가부 장관으로서, 새만금 잼버리 공동 조직위원장의 한 사람으로서 야영하면서 불편을 겪었던 스카우트 대원들과 심려했던 부모님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상임대표는 “김 장관은 청소년 주무부처 책임자로서의 신뢰를 잃었다. 자신이 먼저 사퇴를 해도 모자랄판에 남탓만 하고 있는 여가부 장관을 해임시켜야 하는 이유는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서명운동은 정책연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접속해 링크된 전자서명에 참여하면 된다.
송민섭 선임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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