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리대로 가는건데 참...” LG전 갑자기 ‘1~3선발’ 출격→이강철은 ‘난처’했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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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그런건 아닌데, 혹시 오해할라."
그랬더니 LG와 주중 3연전에 1~3선발이 다 나간다.
이강철 감독은 31일 수원 삼성전에 앞서 "비가 이틀 오면서 선발이 조정됐다. 원래 김민이 화요일(5일) 들어가야 하는데, 대체 선발을 화요일-일요일 넣기는 쉽지 않다. 이에 쿠에바스를 뒤로 미뤘다"고 말했다.
31일 선발은 순서대로 웨스 벤자민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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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김동영기자] “일부러 그런건 아닌데, 혹시 오해할라.”
KT 이강철(57) 감독이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다음 주 선발 로테이션 때문이다. 비 때문에 로테이션이 강제로 조정됐다. 그랬더니 LG와 주중 3연전에 1~3선발이 다 나간다.
이강철 감독은 31일 수원 삼성전에 앞서 “비가 이틀 오면서 선발이 조정됐다. 원래 김민이 화요일(5일) 들어가야 하는데, 대체 선발을 화요일-일요일 넣기는 쉽지 않다. 이에 쿠에바스를 뒤로 미뤘다”고 말했다.
이어 “쿠에바스가 거의 쉬지 못했다. 우리 잔여 일정까지 고려했을 때 한 번 휴식을 주는 쪽이 낫다고 봤다. 그랬더니 다음 주중 3연전 선발로 쿠에바스-벤자민-고영표가 나간다. 그러면 쿠에바스를 다시 일요일에 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게 참 난처하다.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다. 순리대로 가는 쪽이 낫다. 혹여 상대가 오해할까 걱정이다. 누가 감독을 하더라도 이렇게 할 것이다. 이게 맞다”고 강조했다.
엄상백이 골절상을 당하면서 이탈했고, 8월29일 엄상백 자리에 김민을 대체선발로 낙점했다. 이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김민의 등판이 ‘없던 일’이 됐다. 30일 선발은 고영표로 예고했다.
30일 경기도 비로 취소됐다. 31일 선발은 순서대로 웨스 벤자민이 출전했다. 7이닝 3실점(2자책)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호투를 펼치며 시즌 14승을 따냈다. 고영표가 1일 키움전 선발로 나선다.
사실 하루씩 밀어서 31일 고영표-1일 벤자민으로 갈 수도 있었다. 이 경우 김민이 다음 주 화요일인 5일 등판이 된다. 그러면 일요일(10일) 또 나가야 한다. 주 2회 등판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고심 끝에 벤자민의 순서를 지켜주면서 고영표를 뒤로 뺐다. 2일은 배제성이 출전하고, 3일은 김민이 마운드에 오른다. 이렇게 이번주 선발진이 정해졌다.
이렇게 되면서 5~7일 LG와 홈 3연전 선발로 쿠에바스-벤자민-고영표다. 외국인 원투펀치에 토종 에이스까지 싹 나간다.
주중 3연전은 1위 LG와 2위 KT의 대결로 벌써 관심이 높다. 이어지는 주말 3연전은 또 상대가 SSG다. 2위 사수전이 될 수 있다. 이를 앞두고 자칫 ‘선발진을 일부러 맞췄다’고 볼 수도 있다. 이강철 감독은 이 시선이 부담스럽다.
이강철 감독은 “솔직히 전체적으로 4일 쉬고 나가게 하는 것도 고민했다. 무리라 봤다. 나는 다음주 LG-SSG와 6연전이 승부처라 보지도 않는다. 우리는 지금 위치를 굳히는 것이 먼저다. 우리는 선발야구 아닌가. 김민을 내면 불펜을 많이 쓸 수밖에 없다. 조정은 불가피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순리대로 가는 것이 가장 좋다. 우리가 불펜이 괜찮으면 상황이 또 달랐을 것이다. 작년이라면 불펜데이도 가능했다. 올해는 안 된다”고 부연했다.
KT의 8월은 ‘환상’ 그 자체였다. 월간 19승 4패, 승률 0.826을 찍었다. KT를 빼면 월간 승률 7할대인 팀도 없다. 당연히 이 기세를 이어가고 싶다.
가장 좋은 투수를 쓰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일부러 조정한 것은 아니다. 비로 이틀 취소되면서 상황이 묘하게 됐다. 세팅은 마쳤다. 이게 은근히 또 부담스러운 사령탑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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