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세 전환...나스닥은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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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8월 마지막 날인 31일(이하 현지시간)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만 소폭 상승세로 마감하며 5일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을 뿐 다우존스산업평균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닷새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일제히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오후로 접어들면서 상승 동력이 약화한 끝에 결국 나스닥만 소폭 상승세로 마감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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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8월 마지막 날인 31일(이하 현지시간)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만 소폭 상승세로 마감하며 5일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을 뿐 다우존스산업평균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닷새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일제히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오후로 접어들면서 상승 동력이 약화한 끝에 결국 나스닥만 소폭 상승세로 마감하는데 그쳤다.
CNBC에 따르면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소폭 올랐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일제히 상승세로 출발했다.
다우와 S&P500은 0.3% 안팎, 나스닥은 0.5%가 넘는 상승률로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동력이 약화하기 시작하더니 다우지수를 시작으로 S&P500까지 하락세로 돌아섰다.
나스닥은 상승폭이 0.1% 수준으로 좁혀졌다.
결국 다우지수는 전일비 168.33p(0.48%) 하락한 3만4721.91, S&P500은 7.21p(0.16%) 내린 4507.66으로 마감했다. S&P500은 그러나 4500선을 지키는 데는 성공했다.
나스닥은 15.66p(0.11%) 오른 1만4034.97로 장을 마쳤다.
8월 전체로는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S&P500이 1.77%, 나스닥은 2.17% 하락했다. 다우는 2.36% 떨어져 3대 지수 가운데 8월 낙폭이 가장 컸다.
뉴욕증시는 이날 상무부가 공개한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소폭 상승세에 충격을 받지 않았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 기준으로 삼는 PCE 물가지수 가운데 근원 물가지수는 전월비 0.2%, 전년동월비 4.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달 10일 노동부가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확인된 인플레이션 소폭 상승세가 재확인된 수준이었다.
시장 예상을 벗어나지도 않았다.
1일 발표되는 노동부의 8월 고용동향이 예상 외의 급속한 노동시장 과열을 가리키지만 않으면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급격하게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뉴욕증시는 당분간 소강상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오는 4일이 노동절이어서 연휴를 맞아 투자자들이 주말부터 휴가에 나설 전망이다.
증시 동력이 이때문에 후반으로 갈수록 약화됐다.
대형기술주 7개 종목인 이른바 빅7은 마이크로소프트(MS)만 빼고 모두 상승했다.
MS는 초반 0.6%가 넘는 상승률을 보이며 330.91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약세로 돌아섰다. 장중 326.78달러까지 밀린 끝에 결국 1.03달러(0.31%) 내린 327.76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애플은 0.22달러(0.12%) 오른 187.87달러, 알파벳은 0.29달러(0.21%) 상승한 136.17달러로 장을 마쳤다.
아마존은 캐나다 온라인 쇼핑업체 쇼피파이와 제휴를 선언한데 힘입어 2.94달러(2.18%) 뛴 138.01달러로 올라섰다.
엔비디아는 상승세를 지속해 0.91달러(0.18%) 오른 493.55달러로 마감했다.
메타플랫폼스는 0.79달러(0.27%) 상승한 295.89달러, 테슬라는 1.18달러(0.46%) 오른 258.08달러로 장을 마쳤다.
한편 쇼피파이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6.48달러(10.80%) 폭등한 66.49달러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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