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 신호? 美·中 군 관리 이달 초 피지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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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 관리들이 미군 사령관을 이달초 피지에서 만났다고 미 국방부가 3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존 아퀼리노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이 이달 초 피지에서 열린 국방장관 회의에서 중국 군 관계자들과 만났다고 전했다.
"군사 외교 채널을 통해 솔직하고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많은 어려움과 장애물이 있는데 이런 상황은 전적으로 미국 측에 의해 발생했다"고 중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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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측도 "미중, 군사채널 통해 소통 중"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중국 군 관리들이 미군 사령관을 이달초 피지에서 만났다고 미 국방부가 31일(현지시간) 밝혔다. 대만 문제나 반도체 수출 금지 문제 등으로 양국 긴장이 고조되면서도 군사적 파국을 막기 위해 소통을 계속해왔음을 알 수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존 아퀼리노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이 이달 초 피지에서 열린 국방장관 회의에서 중국 군 관계자들과 만났다고 전했다. 미국과 피지가 공동 주최한 이 회의에는 27개국 군 고위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오산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소통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이것이 앞으로 더 많은 대화의 신호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양국 군의 접촉에 대해 "이는 양국 간 군사 관계의 해빙 가능성을 보여주는 조치"라고 썼다.
그간 중국은 공개적으로 미국의 제재를 군사적 대화의 장애물로 꼽아 왔다. 리샹푸 중국 국방부장부터 미국의 제재 대상이었다. 그는 러시아로부터 전투기와 장비를 구매한 일로 2018년부터 제재를 받았다.
하지만 중국 국방부도 앞서 이날 미국과 중국의 군사간 통신이 "중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군사 외교 채널을 통해 솔직하고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많은 어려움과 장애물이 있는데 이런 상황은 전적으로 미국 측에 의해 발생했다"고 중국은 밝혔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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