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박항서에 "모시고 어디든 못 가겠냐. 지옥불도 뛰어들지"[손둥동굴]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안정환이 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박항서에게 애정을 과시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삼백만 년 전 야생 탐험 : 손둥 동굴'(이하 '손둥 동굴')에서는 손둥 동굴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 박항서, 안정환, 추성훈, 김남일, 김동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항서는 버스가 출발하자 "뱀, 바이러스가 제일 걱정이다. 내가 나이가 많으니까 면역력이 떨어지잖아 확실히... 그래서 그런 게 조금 걱정되는 거지"라고 토로했다.
이에 안정환은 "늦으면 오늘 저녁에 도착한다고 했잖아. 그러니까 저녁까지 계속 걷는 거야. 아무 생각 없이 걸으시면 된다"고 조언했다.
그러자 박항서는 "최대한 내가 오버페이스 하지 않을 정도로만 할게"라고 털어놨고, 안정환은 "제가 페이스를 감독님한테 맞추겠다"고 알렸다.
하지만 박항서는 "너무 또 내 페이스에 맞추면 힘드니까 내가 이야기를 할게"라고 만류했고, 안정환은 "감독님 모시고 어디든 못 가겠냐. 지옥불도 뛰어들지 내가"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김동준은 박항서에게 "감독님 뿌듯하시겠다"라고 말했지만, 박항서는 "쟤 제일 먼저 도망간다"고 안정환을 못미더워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더했다.
한편, tvN '삼백만 년 전 야생 탐험 : 손둥 동굴'은 대한민국 방송 최초로 300만 년 전 생긴 미지의 손둥 동굴을 파헤치는 박항서, 안정환, 추성훈, 김남일, 김동준의 예측 불가 글로벌 '찐' 탐험 예능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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