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향하는 11호 태풍 '하이쿠이'…12호 '기러기' 경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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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호 태풍 '하이쿠이'가 애초 예상보다 서쪽으로 방향을 더 틀어 다음 주 초쯤 중국 내륙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쿠이는 당초 예상보다 경로가 서쪽으로 밀려 오는 3일 중국 상하이 남쪽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홍콩 부근으로 향하는 강한 세력의 9호 태풍 '사올라'가 하이쿠이를 서쪽으로 더 끌어당긴 것도 변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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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11호 태풍 ‘하이쿠이’가 애초 예상보다 서쪽으로 방향을 더 틀어 다음 주 초쯤 중국 내륙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쿠이는 당초 예상보다 경로가 서쪽으로 밀려 오는 3일 중국 상하이 남쪽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북쪽 찬 공기와 서쪽으로 확장하는 북태평양 고기압에 밀려 방향을 서쪽으로 틀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홍콩 부근으로 향하는 강한 세력의 9호 태풍 ‘사올라’가 하이쿠이를 서쪽으로 더 끌어당긴 것도 변수가 됐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태풍의 직접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태풍이 북상하면서 남해와 서해 상에 물결이 높게 일고 해안가에는 너울성 파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부산·울산·경남·경북·제주 50~150㎜, 전남 30~80㎜, 전북 5~40㎜다. 특히 제주와 부산·울산·경남 남해안·경북 남부 동해안 등에는 200㎜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지난달 30일에 발생한 12호 태풍 기러기는 괌 인근에서 북서방향으로 이동 하고 있는 가운데 빠른 속도로 한반도를 향해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나라에 가까워질수록 세력이 약해질 전망이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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