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마트 새단장…“농협이 지역 숙원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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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 하양농협(조합장 허진덕)이 조합원과 지역주민의 숙원이던 하나로마트를 신축해 개장했다.
하양농협 하나로마트는 하양읍 금락리에 들어섰다.
하양농협은 일대 낡은 건물을 사들인 후 하나로마트를 번듯하게 신축하고 8월15일 개장했다.
각종 생필품을 잔뜩 구입한 허수용 어르신(82·하양읍 도리리)은 "깔끔하고 잘 정돈된 매대에서 필요한 물품을 한번에 살 수 있어 정말 편리하다"며 "하양농협이 큰일을 해냈다. 조합원으로서 정말 기분 좋다"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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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 내 로컬푸드직매장 설치
축협과 협력해 정육코너 직영
산지공판장 과일 판매 계획도
경북 경산 하양농협(조합장 허진덕)이 조합원과 지역주민의 숙원이던 하나로마트를 신축해 개장했다.
하양농협 하나로마트는 하양읍 금락리에 들어섰다. 전체부지 6003㎡(1816평)에 건축면적 2113㎡(640평), 연면적은 8018㎡(2425평) 규모다. 120여대 차량이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갖춘 지상 3층 건물이며, 특히 999㎡(300평) 매장에 숍인숍(Shop in Shop·매장 내 점포) 형태의 로컬푸드직매장을 설치해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을 공급한다.
하나로마트가 들어선 금락리 일대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인근 대학교 학생들이 모여드는 하양읍 최고 번화가였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 학생수가 줄면서 쇠락하기 시작했다. 낡고 방치된 건물들로 주민들이 접근을 꺼리는 곳으로 변했다.
하양농협은 일대 낡은 건물을 사들인 후 하나로마트를 번듯하게 신축하고 8월15일 개장했다.
조합원과 지역주민들은 반색했다. 장을 보러온 최병기씨(55·하양읍 동서리)는 “이곳은 한때 보기 흉한 낡은 건물이 모여 있는 우범지대였다”면서 “하나로마트가 새로 들어서면서 분위기가 확 변했다. 덕분에 죽어가던 상권도 되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각종 생필품을 잔뜩 구입한 허수용 어르신(82·하양읍 도리리)은 “깔끔하고 잘 정돈된 매대에서 필요한 물품을 한번에 살 수 있어 정말 편리하다”며 “하양농협이 큰일을 해냈다. 조합원으로서 정말 기분 좋다”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지역주민과 조합원 성원에 힘입어 개장 첫날 매출은 2억원을 가뿐히 넘었다.
특히 하양농협은 축협과 협력해 정육코너를 직영하며 고품질의 한우·한돈을 저렴하게 공급하며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로컬푸드직매대에선 30여농가가 출하한 제철 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한다. 이로써 고령농민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돕는다.
하양농협은 내년부터 직영 산지공판장에서 포도·복숭아·자두 등 과일류를 사들여 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거래단계를 축소하고, 농가소득 증대에도 이바지한다는 복안이다.
허진덕 조합장은 “우수한 먹거리와 품질 좋은 생필품을 저렴하게 공급해 조합원과 지역주민 편익 증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도심 재생을 이끌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솔선하는 하나로마트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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