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우리동네파수꾼’ 주목…쓰러진 어르신 구조, 든든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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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우리동네파수꾼'이 농촌 지역사회 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며 주민밀착형 생활안전 서비스 우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김현태 경남도자경위원장은 "우리동네파수꾼이 보여준 활약은 민·관·경 협업의 모범 사례이자 주민밀착형 생활안전 확보의 우수 사례"라면서 "앞으로 각 지역의 노하우와 사례를 공유해 지역 특색을 최대한 반영한 맞춤형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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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참여 2인 1조 마을 순찰
재난·재해 사고 예방활동 호평
경남 ‘우리동네파수꾼’이 농촌 지역사회 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며 주민밀착형 생활안전 서비스 우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함양군 병곡면 망월마을회관 인근을 순찰하던 ‘함양 우리동네파수꾼’은 폭염으로 탈진해 도로에 쓰러져 있는 한 어르신(85)을 발견해 신속히 구조했다. 함양경찰서에 따르면 해당 우리동네파수꾼 근로자는 순찰 중 어르신을 발견한 뒤 즉시 마을 이장에게 알려 신병을 인계하고 보건진료소에 방문진료를 요청했다. 어르신은 파수꾼 근로자의 조기 발견 덕에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도자치경찰위원회가 펼치고 있는 ‘우리동네파수꾼 사업’은 군별로 주민 가운데 선발된 인력이 2인 1조로 마을을 순찰하면서 관할 경찰서 범죄예방진단경찰관(CPO)과의 유기적인 연락을 통해 각종 재난·재해 사고 예방활동을 벌인다. 이들은 마을의 생활치안 불안요소 점검과 개선에도 적극 나선다. 주민이 우리동네파수꾼으로 참여해 ‘민·관·경’을 매개하는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주민밀착형 생활안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우리동네파수꾼은 특히 인구가 적고 관할 범위가 넓은 농촌지역 구석구석에서 다양한 활약상을 펼치고 있다.
함안군에서는 파수꾼 근로자가 ‘여성안심귀갓길에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이 없어 체감안전도가 낮다’는 의견을 적극 제시해 군과 경찰서와의 연계를 통해 CCTV를 설치하는 성과를 냈다. 하동군에서는 파수꾼 근로자들이 치안 소외지역을 방문해 경운기 등 농기계와 보행 보조용 의자차 후면에 야광반사지를 부착해 고령농의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함양군에서는 모든 읍·면 경로당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등 다양한 안전·예방 교육에서 파수꾼 근로자들이 맹활약하고 있다.
경남자경위는 지난해 함안군·하동군·함양군 등 3개 군에서 시범사업을 벌여 좋은 반응을 얻자 올해는 산청군·거창군까지 모두 5개 군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경남자경위가 시범사업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를 보면 사업 인지도와 성실성·효과성, 확대 필요성 부문에서 주민 70% 이상이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또 군·경찰서에서도 “경찰 인력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치안 사각지대 발굴에 도움이 된다”는 공통된 의견이 나왔다.
경남자경위는 앞으로 모든 군으로 사업을 확대 시행할 계획도 갖고 있다.
김현태 경남도자경위원장은 “우리동네파수꾼이 보여준 활약은 민·관·경 협업의 모범 사례이자 주민밀착형 생활안전 확보의 우수 사례”라면서 “앞으로 각 지역의 노하우와 사례를 공유해 지역 특색을 최대한 반영한 맞춤형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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