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9월 분양 물량 최다....서울만 1만가구 청약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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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9월에 가장 많은 분양이 이뤄진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연초 미달 수준을 보였던 수도권 청약경쟁률이 8월 기준으로 평균 39대 1(서울은 91대 1)의 치열한 경쟁 구도로 반전했다. 하지만 같은 시기 지방은 3.7대 1(광역시는 5대 1) 수준으로 연초의 침체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9월 물량이 과거 평균 대비 많은 수준인 만큼 청약 결과는 물론 그에 연동되는 미분양 주택의 증감 추이도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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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올들어 9월에 가장 많은 분양이 이뤄진다.
수도권이 약 1만9000여가구로 서울만 1만가구가 청약할 예정이다. 내년 이후 분양물량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달 청약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전국에서 3만3477가구(임대제외)의 분양 물량이 예고됐다.
올해 월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물량이다. 지난해 9월의 1만4793가구와 비교해도 2배 이상 많다. 가을 성수기가 본격 시작되면서 분양도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청약경쟁률이 높은 수도권도 올해 최대 물량이 분양된다. 올해 9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26개 단지, 총 1만9519가구(임대 제외)가 분양에 나선다. 이는 전달인 8월 분양한 물량 1만953가구보다 약 78.21% 크게 증가한 규모다.
지역별로 서울이 11곳, 1만95가구를 분양하고 경기도에서도 11곳에서 6251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인천에서도 4곳에서 3173가구가 분양한다. 올해 초 부동산 규제 완화 이후 청약 열기가 높아지면서, 신축 아파트 대기 수요가 풍부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 시장이 본격 재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연초 부동산 규제 완화 이후 주택을 매수할 수 있는 여건이 크게 개선되면서 최근에는 각종 부동산 지표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수도권 1순위 청약 경쟁률은 무려 38.83대 1로 전달인 7월 9.43대 1 보다 4배 이상 높아졌다. 같은 달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 17.28대 1보다도 2배 높다.
분양권 거래 역시 증가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6월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은 총 3만5472건으로 지난해 8월 3만9925건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직전 달인 5월 2만9710건보다도 약 19.39%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주택 가격 상승 역시 이어지고 있다.
올해 6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는 138.5로 전월(5월) 136.8 대비 약 1.24포인트 올랐다. 올해 1월 129.5를 기록한 이후 2월 131.5, 3월 133.7에 이어 4월에는 135.3를 기록하는 등 6개월 연속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분양가 상승 이슈가 커지는 상황에서 수도권 분양 물량이 이례적으로 집중된 만큼 실수요자들에게 내 집 마련의 적기가 될 수 있다”며 “특히 주요 입지에 브랜드 아파트로 공급되는 단지들이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앞서 올해 상반기에는 분양이 주춤했다. 전국에 총 3만3706가구가 일반 분양해 2010년 하반기 이후 약 12년 만의 가장 적은 물량을 분양했다. 추후 대도시를 중심으로 입주 물량은 점차 감소한다는 예상으로 오는 2025년에는 전국에 총 23만 496가구의 새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다. 올해 총 36만 5451가구가 입주 예정인 것과 비교해 37%에 달하는 13만여 가구가 줄어든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연초 미달 수준을 보였던 수도권 청약경쟁률이 8월 기준으로 평균 39대 1(서울은 91대 1)의 치열한 경쟁 구도로 반전했다. 하지만 같은 시기 지방은 3.7대 1(광역시는 5대 1) 수준으로 연초의 침체 분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9월 물량이 과거 평균 대비 많은 수준인 만큼 청약 결과는 물론 그에 연동되는 미분양 주택의 증감 추이도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 #분양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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