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목표주가 107만→70만→44만→35만-한투

강구귀 2023. 9. 1.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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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일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44만원에서 35만원으로 내렸다.

정호윤 연구원은 "2024년 출시 예정이었던 모바일 신작들의 출시가 지연되며 관련 매출 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 2024년에는 프로젝트TL을 비롯해 신작 출시가 재개되고 2025년에는 가장 큰 기대작인 아이온2의 출시 가능성까지 있어 추가적인 주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신작의 성과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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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1일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44만원에서 35만원으로 내렸다. 2021년 12월 107만원, 2022년 3월 70만원 이후 내리막길이다.

정호윤 연구원은 "2024년 출시 예정이었던 모바일 신작들의 출시가 지연되며 관련 매출 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 2024년에는 프로젝트TL을 비롯해 신작 출시가 재개되고 2025년에는 가장 큰 기대작인 아이온2의 출시 가능성까지 있어 추가적인 주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신작의 성과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현재 엔씨소프트의 문제점으로 과거 대비 높아진 흥행 불확실성을 지적했다. 투자자들은 게임주에 투자할 때 신작 출시 전에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구간에 베팅한다. 게임주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기대감이 쉽게 반영될 수 있는 흥행력이란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프로젝트TL이 국내 게임사들에겐 아직 생소한 PC·콘솔 디바이스로 출시된다는점과 유저 피드백까지 부정적이었던 점이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없다"며 "내년 하반기까지 출시를 예고한 4종의 모바일게임 신작은 엔씨소프트의 전공분야가 아닌 RTS, 캐쥬얼 등의 생소한 장르라 흥행 규모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주가 부진은 신작 출시 부재에 따른 실적 악화와 엔씨소프트가 게임 시장에서 과거부터 지켜온 흥행 공식을 잃어버렸다는 우려가 동시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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