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내연기관차 공장의 전기차 생산시설 전환에 15조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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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공장의 전기, 하이브리드차 생산시설 전환에 120억 달러, 약 15조 9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에너지부(DOE)가 현지시간 31일 발표한 자원계획에 따르면 120억 달러 가운데 20억 달러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미국 내 제조 전환 보조금`이며 100억 달러는 첨단기술 차량 제조 프로그램에 따른 대출 지원이 될 예정입니다.

에너지부는 또 전기차와 전력망용 배터리의 미국 제조를 확대하기로 하고 35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밝혔습니다.

에너지부는 이번 지원계획을 미국 자동차 노동자 15만 명이 가입된 전미자동차노조(UAW)의 임금협상 진행 중에 발표했습니다.

전미자동차노조 지난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으나 바이든 정부의 전기차 정책 등에 대한 불만으로 이번에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보류한 상태입니다.

김세진 기자(blues32@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20326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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