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국민사형투표' 박성웅, 박해진에 "특별 사면 조건으로 개탈 잡는데 협조할 것" 거래 제안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박성웅과 경찰들의 공조가 예고됐다.

31일 방송된 SBS 목요 드라마 '국민사형투표'에서는 권석주가 김무찬에게 거래를 제안했다.

이날 권석주는 1 호팬이라는 이름으로 보내온 편지를 보았다. 편지 속에는 "권석주 교수님께, 언제나 교수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있단 걸 보여드리겠습니다. 내가 당신을 위해서 무죄의 악마들을 죽일게요"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는 바로 개탈의 편지였던 것.

김무찬은 권석주가 개탈에게 편지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에 주현은 김무찬을 대신해 권석주와 접견했다.

주현은 긴장감을 풀고 권석주에게 개탈이 보낸 편지를 보여주었다. 이어 그는 "잘 아시죠, 이 편지들?"라며 물었다.

이에 권석주는 "개인정보법을 심하게 어기셨네요. 이 정도면 징역형도 가능한 수준이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주현은 교도소 쓰레기통에서 주운 것뿐이라 해명했고, "권석주 씨 편지가 맞다고 방금 인정하신 거네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주현은 "1 호팬이라고 보낸 편지에는 사형투표 대상의 처형 방식이 구체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그런데 중간에 누락된 내용이 있다. 사형투표의 대상이 누구인지 쓰여있을 거 같은데"라며 "실은 개탈의 다음 타깃이 누구인지 알죠?"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그러자 권석주는 "그래요. 투표 대상자에 관한 정보가 있었다"라고 시인했다. 이에 주현은 편지에서 빠진 부분 어디 에 있는지 물었고, 권석주는 자신의 머리를 가리켰다.

그리고 권석주는 "다시 찾기는 힘들 거다"라며 경찰들을 비웃었다. 왜 그렇게까지 했냐는 주현의 질문에 권석주는 "그래야 내 필요를 깨달은 경찰이 나와 협상을 하지 않겠냐. 그러니까 김무찬 형사님 정보만 빼내려 하지 말고 제대로 날 데리고 나가라"라며 CCTV를 통해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김무찬을 향해 말했다.

권석주는 "정식으로 제안하겠다. 특별 사면을 조건으로 국민사형투표 범인을 잡는데 협조하겠다"라며 자신의 진짜 속내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방송 말미에는 풀려난 권석주와 본격적인 공조가 예고되어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