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포커스] 북한이 공개한 전쟁지휘소…대형 종이지도에 모니터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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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계속해서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와 함께 북한 관련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그렇겠죠. 김정은 총비서가 총참모부 훈련 지휘소를 방문했다고 하면서 북한이 관련 사진 2장을 공개했는데요. 같이 보시겠습니다. 김정은이 탁자 위에 놓인 큰 지도를 보고 있습니다. 그 뒤로는 북한군 장교들이 모여 앉아서 무엇인가를 하고 있고요. 벽 쪽에는 모니터 화면들이 걸려 있습니다. 또 다른 사진을 보면 벽에 걸린 큰 한반도 지도에서 김정은이 우리 군 지휘부가 있는 계룡대 부근을 가리키면서 무엇인가를 지시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일단 공개된 사진들을 보면서 든 느낌은 디지털화된 첨단 전쟁 시스템이라기보다는 뭔가 아날로그적인 대형 종이지도가 사용된 시스템이다, 이런 느낌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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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계속해서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와 함께 북한 관련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Q. 북한의 '전군지휘훈련'이란?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그동안 북한이 비공개로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북한 매체에서 전군 지휘 훈련을 하고 있다 이렇게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29일부터 하고 있다는 건데요. 그러면 전군지휘훈련이 뭐냐? 우리의 한미연합훈련을 흉내 내서 맞대응하는 지휘소훈련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설명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조선중앙TV : 원수들의 불의적인 무력침공을 격퇴하고 전면적인 반공격으로 이행하여 남반부 전 영토를 점령하는데 총적 목표를 둔.]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침략 격퇴와 반격, 우리 한미연합훈련 시나리오하고 비슷하죠. 한미훈련에 대응해서 북한군 지휘부가 가상의 전쟁 상황에 대비하는 새로운 지휘소 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Q. 북한이 공개한 훈련지휘소는?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그렇겠죠. 김정은 총비서가 총참모부 훈련 지휘소를 방문했다고 하면서 북한이 관련 사진 2장을 공개했는데요. 같이 보시겠습니다. 김정은이 탁자 위에 놓인 큰 지도를 보고 있습니다. 그 뒤로는 북한군 장교들이 모여 앉아서 무엇인가를 하고 있고요. 벽 쪽에는 모니터 화면들이 걸려 있습니다. 또 다른 사진을 보면 벽에 걸린 큰 한반도 지도에서 김정은이 우리 군 지휘부가 있는 계룡대 부근을 가리키면서 무엇인가를 지시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일단 공개된 사진들을 보면서 든 느낌은 디지털화된 첨단 전쟁 시스템이라기보다는 뭔가 아날로그적인 대형 종이지도가 사용된 시스템이다, 이런 느낌을 받게 됩니다.]
Q. 북, 현대전 수행능력 있나?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공개한 장소가 지금 총참모부 훈련지휘소. 우리로 따지자면 합동참모본부의 훈련지휘소인데 전쟁이 터지면 실질적으로 전쟁 지휘부가 되는 핵심 시설입니다. 그런데 우리 전쟁 지휘소 같으면 이미지가 컴퓨터와 전자장비가 떠오르는데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전체적인 이미지가 대형 종이지도와 모니터 화면 정도란 말이죠. 물론 중요한 시설들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봐야겠습니다만 군대에서도 북한의 전반적인 경제과학기술 수준의 한계가 드러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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