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내연기관차 공장의 전기차 생산시설 전환에 15조원 지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정부가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공장을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 공장으로 전환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120억 달러(약 15조9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120억달러 가운데 20억 달러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미국 내 제조 전환 보조금'이며 100억달러는 DOE의 첨단기술 차량 제조 프로그램에 따른 대출 지원이다.
에너지부는 이와 별개로 전기차와 전력망용 배터리의 미국 제조를 확대하기로 하고 35억달러의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미국 정부가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공장을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 공장으로 전환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120억 달러(약 15조9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에너지부(DOE)는 31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의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120억달러 가운데 20억 달러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미국 내 제조 전환 보조금'이며 100억달러는 DOE의 첨단기술 차량 제조 프로그램에 따른 대출 지원이다.
에너지부는 생산직 노동자에게 고임금을 지급하거나 단체 협약을 유지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프로젝트가 지원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너지부는 이와 별개로 전기차와 전력망용 배터리의 미국 제조를 확대하기로 하고 35억달러의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에너지부의 이런 발표는 미국 3대 자동차 제조사인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의 노동자 15만 명이 가입된 전미자동차노조(UAW)의 임금협상 진행 중에 나온 것이다.
UAW는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으나 바이든 정부의 전기차 정책 등에 대한 불만으로 이번에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보류한 상태다.
바이든 대통령은 별도 성명을 내고 "바이드노믹스(바이든+이코노믹스)에 따른 청정 경제 구축은 수십년간 미국 경제를 지탱해온 노조 노동자와 자동차 업체가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하며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예산은 기존 노동자들이 현재 일자리를 지키는 동시에 자동차 산업 변화에 따라 만들어지는 좋은 일자리를 먼저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ec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원아 머리 킥보드로 때렸던 유치원 교사, 다른 원생 11명도 폭행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