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전차·자주포 등 450여대 ‘이동 敵전차 명중’ 사격 훈련
육군이 한미 연합 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와 연계한 연합·합동 야외 기동 훈련으로 대규모 궤도 장비 기동·전투 사격 훈련을 지난 28일부터 실시 중에 있다고 31일 밝혔다. 4박 5일 일정으로 1일 종료된다. 지난 21일부터 진행된 올해 하반기 UFS 연습은 이날 마무리됐다.
육군에 따르면,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은 지난 28일부터 경기도 포천과 강원도 철원 일대에서 훈련을 벌이고 있다. 장병 1600여 명, K1A2전차·K9A1 자주포 등 궤도 및 일반 차량 450여 대가 동원됐다. 부대들은 훈련 첫날 주둔지인 경기도 가평에서 궤도 장비 240여 대를 실기동하며 훈련지인 강원도 철원까지 이동했다고 한다. 철원 지포리훈련장에서는 K1A2 전차와 K21 장갑차의 전투 사격 훈련이 이뤄졌다. 1.5km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이동하는 적 전차를 명중시키는 훈련이었다. 신성철 전차대대장은 “우리 군이 보유한 최신 장비의 성능과 장병들의 전투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혜리훈련장에서는 K9A1 자주포의 포병 사격이 진행됐다. 자주포들이 아군의 지원 요청을 받으면 즉각적으로 포격에 나서는 식으로 훈련이 이뤄졌다. 남궁경(중령) 기계화보병 대대장은 “적 중심을 타격하고 격멸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UFS 연습은 이날 종료됐다. 한미는 지난 16∼18일 사전 연습인 위기 관리 연습(CMX)을 하고, 이어 21∼25일 1부 연습에서 정부 연습(을지 연습)과 통합해 국가 총력전 수행 능력을 점검했다. 군 단독으로 28∼31일 진행한 2부 연습에는 육해공군·해병대가 참여해 소대급부터 여단급 부대 훈련까지 진행했으며, 주한 및 미 본토 우주군도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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