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임시공휴일, 6일간 추석 연휴

김동하 기자 2023. 9. 1.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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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내수 활성화” 비상민생회의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08.31/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월 2일(월)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31일 밝혔다.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나흘간의 추석 연휴와 10월 3일 개천절이 이어지면서 총 6일간의 황금연휴가 생겼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국내 관광을 활성화해서 내수가 진작되도록 해야 한다”며 임시공휴일 지정 이유를 말했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고, 전국 숙소에서 사용 가능한 숙박 할인 쿠폰 60만장이 배포된다.

윤 대통령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내수 경기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모바일페이 등 결제 편의를 높이겠다”고 했다. 인천국제공항 등 국제항공노선이 증편되고 입국 절차가 간소화된다. 중국인 관광 활성화를 위해 중국 모바일페이의 국내 간편 결제 가맹점을 확대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사과, 소고기, 명태 등 추석 성수품에 대해선 “작년 가격을 유지할 것이 아니라 5% 이상 낮춰서 넉넉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농수축산물 할인 지원에 역대 최대 규모인 67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올해 편성된 640억원에 이어 예비비 8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주요 수산물을 최대 60% 할인한다. 전통시장에서 구매 금액의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는 환급 행사를 상시 시행하고 할인율도 상향 조정한다. 윤 대통령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최근 가짜 뉴스와 허위 선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산물 업계에 대한 지원을 신속하고 과감하게 추진하겠다”며 “근거 없는 괴담과 선동에는 적극 대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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