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평균 93타… ‘보기 플레이어’도 평균 이상 성적

강홍구 기자 2023. 9. 1.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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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선수가 아니라 취미 삼아 골프를 치는 레크리에이션 골퍼라면 '보기 플레이어'여도 평균 이상의 실력자란 자신감을 가질 만하다.

국내 370여 개 골프장에 스코어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스코어가 올 1∼6월 골프장 이용객 라운드 데이터 502만138건을 분석했는데 평균 타수는 92.6타였다.

파72 기준인 골프장에서 18개 홀 전부를 보기로 마치면 90타가 되는데 이번에 분석한 평균 타수가 이보다 두 타 이상 높게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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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88타 최저, 구력=실력 입증

직업 선수가 아니라 취미 삼아 골프를 치는 레크리에이션 골퍼라면 ‘보기 플레이어’여도 평균 이상의 실력자란 자신감을 가질 만하다. 국내 370여 개 골프장에 스코어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스코어가 올 1∼6월 골프장 이용객 라운드 데이터 502만138건을 분석했는데 평균 타수는 92.6타였다. 파72 기준인 골프장에서 18개 홀 전부를 보기로 마치면 90타가 되는데 이번에 분석한 평균 타수가 이보다 두 타 이상 높게 나온 것이다. 홀마다 따박따박 보기만 기록해도 국내 레크리에이션 골퍼들의 평균보다 더 나은 실력이란 얘기다.

연령대별로는 60대의 평균 타수가 87.7타로 가장 낮았다. 다음이 70대 이상(88.9타), 50대(90.4타) 순이었다. 40대는 93.9타였다. 레크리에이션 골퍼들의 경우 대개는 40대에 접어든 이후 골프에 입문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구력(球歷)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20대 이하는 91.8타로 30대(97.2타), 40대보다 평균 타수가 낮았는데 이는 프로선수를 지망하는 10대들의 스코어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주중에 골프장을 찾는 이들의 스코어가 주말 골퍼들보다 근소하게 좋았다. 주중 골퍼는 평균 91.7타, 주말 골퍼는 평균 92.4타였다. 남성은 평균 91.9타, 여성은 94.4타였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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