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세대-젊은 세대 미술가가 본 ‘DM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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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남기고 떠난 군 시설인 경기 파주시 캠프그리브스 체육관에 군용 모포 36장이 걸렸다.
전시장에서 지난달 24일 만난 그는 "누구도 접근할 수 없는 비무장지대(DMZ) 또한 한반도의 담요 같은 존재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DMZ 근처에서 국내외 현대미술가 27명의 작품 60점을 선보이는 전시 '체크포인트'가 31일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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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산전망대-평화누리 등서 열려
DMZ 근처에서 국내외 현대미술가 27명의 작품 60점을 선보이는 전시 ‘체크포인트’가 31일 시작됐다. 북한 개성공단이 내려다보이는 파주 도라산전망대, 캠프그리브스, 평화누리에서 이달 23일까지 1부 전시가 열리고, 2부는 경기 연천에서 10월 6일∼11월 5일 열린다.
도라산전망대에서는 정소영의 ‘환상통’, 박보마의 ‘초록의 실제’ 등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캠프그리브스에는 서용선의 대형 회화, 함경아의 설치 작업과 이재석의 그림 작품 등이 전시된다. 전시 기획을 맡은 김선정 아트선재센터 예술감독은 “올해는 젊은 작가를 다수 초청했는데, 전쟁을 직접 겪은 세대와 젊은 세대가 DMZ를 바라보는 시선이 다른 점이 흥미롭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2년부터 DMZ에 현대 미술 작품을 설치하는 ‘리얼 DMZ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전시를 보려면 ‘DMZ 오픈 페스티벌’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에 신청하고 매주 금·토요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출발하는 투어 버스를 타야 한다. 매일 오후 2시 40분 임진각 DMZ 매표소를 출발하는 순환형 ‘DMZ 평화관광 버스투어’를 현장에서 신청(선착순)할 수도 있다. 신분증 지참은 필수다.
파주=김민 기자 kim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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