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박형준 직무수행, ‘보통이다’ 응답이 최다

하송이 기자 2023. 9. 1.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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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박형준 부산시장에 대한 2030세대의 평가는 어떨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아주 잘 못하고 있다'(29.6%)와 '잘못하고 있다'(29.4%)가 과반을 넘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현재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보통'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56.9%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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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정치·사회의식 리포트- 정부·부산시 정책 만족도

윤석열 대통령과 박형준 부산시장에 대한 2030세대의 평가는 어떨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아주 잘 못하고 있다’(29.6%)와 ‘잘못하고 있다’(29.4%)가 과반을 넘었다. ‘아주 잘 하고 있다’(2.6%)와 ‘잘 하고 있다’(4.9%)는 긍정평가는 한 자릿수에 그쳤다. 나머지 33.5%는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30대 여자의 부정평가 응답률이 69.5%로 전체 평균을 오차 범위 밖으로 웃돌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현재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보통’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56.9%로 가장 많았다. 긍정평가(잘하고 있다+아주 잘하고 있다)는 8.9%에 그친 반면 부정평가(잘못하고 있다+아주 잘 못하고 있다)는 34.2%였다. 성별·연령별로 세분화해서 보면 역시 30대 여성의 부정응답 비율이 42.1%로 가장 높았다.

이 같은 결과는 2030세대가 정부와 부산시 정책에 대해 만족도가 높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부산시가 내놓은 ‘2022년 부산 청년패널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시의 5개 청년정책사업에 대한 인지도를 물었더니 ‘전혀 모른다’는 비율이 48.8~64.5%, 참여경험 질문엔 ‘신청한 적이 없다’가 74.8%~81.6%로 조사됐다. 결국 정부와 시가 청년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정책을 모르는 경우가 많고, 알더라도 실제 수혜를 받는 경우는 더욱 드물어 만족도 역시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 어떻게 조사했나

- 부산 2030남녀 800명 설문

이번 조사는 국제신문 의뢰로 ㈜도시와공간연구소가 지난달 10~23일 부산 거주 20·30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1:1 면접조사를 실시했다.

수집된 설문지는 검증과 에디팅 과정을 거쳐 오류를 보완했으며, 최종적으로 유효한 설문지 800부를 분석에 활용했다. 성별로는 남성 409명, 여성 391명이며 연령별로는 20대 404명, 30대 396명이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일부 백분율 합계가 99.9% 혹은 100.1%가 될 수 있는데, 이는 소수점 반올림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결과 해석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 기사는 부산시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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