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전 차기 사장에 김동철 前의원 단수 추천

조재희 기자 2023. 9. 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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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조원대 빚더미에 앉은 국내 대표 공기업 한국전력의 신임 사장에 김동철<<b>사진> 전 의원이 선임될 전망이다. 김 전 의원이 최종 임명되면 한전 출범 62년 만에 첫 정치인 출신 사장이 된다.

김동철 전 민주당 의원./연합뉴스

3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에 따르면 산업부는 이날 차기 사장 후보로 김 전 의원을 단수로 추천했다. 한전은 1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김 전 의원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기 위한 주총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의결 후 2주간의 공고를 거쳐 주총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산업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김 전 의원을 한전 사장으로 임명하게 된다.

김 전 의원은 광주 광산구에서 4선을 지낸 국회의원 출신으로, 국회 산자위원장(민주당)과 국민의당 당대표 권한대행 등을 역임했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캠프에 합류한 뒤 인수위에서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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