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의 지도' 청주 공예비엔날레 개막...해외 57개국 참여

이성우 2023. 9. 1.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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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대의 공예 축제인 청주 공예비엔날레가 막을 올렸습니다.

'사물의 지도'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를 겪으면서 느꼈던 문명의 위기와 성찰을 공예 작품에 표현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전시장 안이 다양한 공예 작품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화려한 도자기 작품은 물론 나무와 금속 등으로 만든 공예품까지 그 소재도 다양합니다.

시각적인 만족은 물론 작품을 만져보고 싶은 충동까지 불러옵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2023 청주 공예비엔날레가 '사물의 지도'란 주제로 찾아왔습니다.

특히 올해는 세계적 이슈인 환경을 공예에 접목했습니다.

[강재영 / 청주 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 : (세계의) 공예인들이 어떤 재료를, 어떤 기술을 가지고 만들고 지구 위기 시대에 공예가들의 사회적 윤리적 실천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이번 비엔날레는 해외 57개 국가에서 251명의 작가와 팀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이 출품한 작품만 3천여 점으로 세계 공예의 흐름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 천연재료와 장인의 오래된 기술이 결합 된 순수 형태 공예는 물론 기계와 디지털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미래 공예 등도 선보입니다.

[변광섭 / 청주공예비엔날레 집행위원장 : 문화제조창의 13만㎡를 공예비엔날레의 공예 작품뿐만 아니라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마켓, 체험, 토크 콘서트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서….]

비엔날레의 정체성과 공예도시 청주의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학술행사와

시민이 주도하는 열린 비엔날레를 위한 행사도 함께 열립니다.

[이범석 / 충북 청주시장 : 기존에는 약간 전문 문화 축제 이런 성격이었는데 올해는 시민들, 국민이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청주 공예비엔날레는 다음 달 15일까지 45일간 청주시 문화제조창 일원에서 열립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촬영기자 : 원인식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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