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토트넘 전 주장 GK, 주전 자리 원한다!...라치오에 이어 비야레알 관심→관건은 요리스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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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 요리스가 비야레알 이적을 고민하고 있다.
이탈리아 로마 지역지 '라 라치오 시아모 노이'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요리스는 라치오 선수가 될 수도 있었지만 협상은 결렬됐다. 비야 레알의 키케 세티엔 감독은 요리스 영입을 원하지만 요리스는 고민하고 있다. 요리스는 여전히 주전 골키퍼 자리를 원한다. 비야레알엔 페페 레이나, 필립 요르겐센이 있다는 사실에 의심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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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위고 요리스가 비야레알 이적을 고민하고 있다.
이탈리아 로마 지역지 ‘라 라치오 시아모 노이’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요리스는 라치오 선수가 될 수도 있었지만 협상은 결렬됐다. 비야 레알의 키케 세티엔 감독은 요리스 영입을 원하지만 요리스는 고민하고 있다. 요리스는 여전히 주전 골키퍼 자리를 원한다. 비야레알엔 페페 레이나, 필립 요르겐센이 있다는 사실에 의심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요리스는 36세로 베테랑 골키퍼다. 지난 시즌은 부상으로 이탈하는 시간이 많았지만, 그전까지 선방 능력은 최고였다. 동물적인 반사신경과 세이빙 능력으로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다만, 빌드업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급격히 기량이 저하됐다. 그러면서 프레이저 포스터한테 주전 자리를 내줬다. 게다가 이번 여름 토트넘이 기예르모 비카리오를 영입했다. 요리스 입장에선 나쁜 소식이다. 결국 요리스는 토트넘을 떠나려는 뜻을 내비쳤다.
요리스는 프랑스 매체 ‘니스 마르탱’과 인터뷰를 통해 “구단을 위해서든, 저를 위해서든 우리는 중요한 순간에 오고 있다. 한 시대의 끝이다. 나는 다른 것에 대한 열망도 있다. 무엇이 가능할지 조용히 스스로에게 물을 것이다. 현재 중요한 건 부상에서 잘 회복하는 것이다. 그 다음에 내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를 지켜보겠다”라며 이적을 암시했다.
토트넘은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주장단을 선임했다. 토트넘은 1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우리 팀의 주장으로 임명됐다. 손흥민은 요리스로부터 주장 완장을 물려 받았다. 제임스 메디슨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새로운 부주장이 됐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이기도 한 손흥민은 이제 토트넘 입단 후 9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요리스는 토트넘의 기존 주장이었다. 요리스는 주장 완장을 차고 8년 동안 토트넘을 이끌었다. 하지만 새로운 주장단에서 빠지면서 요리스의 이적은 사실상 시간 문제였다. 요리스에게 관심 있는 팀들도 많았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 인터밀란, 니스 등이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요리스의 이적 소식은 좀처럼 들리지 않았다.
최근 요리스는 세리에 A의 라치오와 연결됐다. 라치오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 밀려 리그 2위에 오른 팀이다.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도 참가하면서 요리스의 이적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예상과 달리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다. 요리스는 주전으로 활약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요리는 세리에 A의 라치오와 계약을 맺지 않을 것이다. 요리스는 라치오에서 백업 자원이 되는 걸 원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결국 요리스의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비야레알도 요리스에게 관심을 보였다. 비야레알은 레이나, 요르겐센을 보유하고 있다. 레이나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22경기를 소화했고, 요르겐센은 2경기에 그쳤다. 요리스는 비야레알에 두 골키퍼가 있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야레알은 이번 여름 리그 14경기를 뛴 헤로니모 룰리를 아약스로 보냈다. 지난 시즌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 레이나는 41세로 선수 생활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이번 시즌엔 요르겐센이 주전 골키퍼로 나오고 있다. 요르겐센은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세티엔 감독은 안정감 있는 주전 골키퍼를 원하고 있다. 이적 시장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요리스의 선택이 주목된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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