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 새마을금고에 강도...범행 3시간여 만에 검거
[앵커]
경북 칠곡군에 있는 새마을금고에 강도가 침입해 현금 2천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차를 타고 달아난 피의자는 범행 3시간여 만에 대구 팔공산 주변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출입문은 굳게 닫혔고, 유리창도 가려졌습니다.
건물 안에서는 조그마한 단서라도 찾으려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후 4시 20분쯤, 경북 칠곡군에 있는 새마을금고에 흉기를 든 강도가 들었습니다.
헬멧을 쓴 남성은 미리 준비한 흉기를 들고 들어가 직원을 위협한 뒤 현금 2천만 원 정도를 빼앗아 3분 만에 도망쳤습니다.
강도가 노린 곳은 청원 경찰도 없이 직원 둘만 일하는 작은 지점이었습니다.
[안종모 / 목격자 : 가게 바로 앞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제 눈으로 직접 보니까 솔직히 너무 떨립니다. 다른 은행에는 청원 경찰분도 있고 이런데 여기는 여자 직원 한 분하고 남성 직원, 딱 두 분만 근무하시더라고요.]
강도는 헬멧으로 얼굴을 가린 채 범행 장소에서 떨어진 곳에 세워둔 차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범행 3시간여 만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CCTV로 동선을 쫓은 경찰은 밤 8시쯤 대구 중대동 팔공산 파계사 주변에서 47살 A 씨를 검거했습니다.
또 은행에서 빼앗은 돈 2천여만 원과 범행 당시 입었던 옷을 압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오토바이는 확인된 것이 없고 차입니다. 인근에 세워 뒀다가…. 그쪽 방향으로 수사를 계속…. CCTV를 추적했던 거고요.]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특수강도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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