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재판 위증 의혹’ 증인 오늘 구속 기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재판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증인이 오늘(1일) 법원의 구속 심사를 받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오전 10시 반 위증과 증거위조, 위조증거사용 등 혐의를 받는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 이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기일을 진행합니다.

앞서 이 씨는 지난 5월 4일 김 전 부원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2021년 5월 3일 오후 김 전 부원장과 수원 컨벤션센터 집무실에서 만났다"고 허위 증언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재판 출석 이틀 전 휴대폰 캘린더에서 해당 날짜에 '김용'을 임의로 입력하고, 이를 촬영한 사진을 법정에서 제시한 혐의도 함께 받습니다.

2021년 5월 3일은 김 전 부원장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으로부터 1억 원의 불법 선거자금을 받았다고 검찰이 특정한 시점입니다.

검찰은 이 씨가 김 전 부원장의 변호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선거 캠프 출신 박모 씨 등과 공모해 김 전 부원장이 범행 시점에 현장에 없었던 것처럼 꾸며낸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법정 증언 이후 휴대폰 제출 요구에 불응한 이 씨를 압수수색했지만, 휴대폰을 찾지 못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진선민 기자 (js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