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페네르바체→나폴리→뮌헨’ 김민재는 일취월장하며 성장 중!...1대1 수비+타이밍+공격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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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계속해서 발전하고 배우고 있다.
김민재는 "중국에서 강한 공격수를 상대하면서 1대1 수비를 향상시켰다. 페네르바체에선 언제 물러나고 언제 붙어야 하는지 배웠다. 나폴리에선 이탈리아가 전술적으로 유연한 편이라 공격 역할까지 요구받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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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김민재는 계속해서 발전하고 배우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3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가 매거진 51과 인터뷰한 내용을 공개했다. 김민재의 축구 시작부터 뮌헨에 오기까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김민재는 자신의 고향 통영을 소개했다. 김민재는 “통영은 한국의 수도 서울에서 차로 약 3시간 거리에 있는 남쪽 해안에 위치해 있다. 통영 근처에는 남해독일마을이 있다. 아쉽게도 아직 가본적은 없지만 꼭 가보고 싶다. 통영은 바다가 앞에 있어 바다는 언제나 내 삶과 가족에게 중요한 부분이었다”라고 밝혔다.
축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설명했다. 김민재는 “어릴 적부터 축구에 빠졌다. 집에 있기 보다는 항상 움직이는 걸 좋아했다. 처음에는 공격수로 시작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팀의 수비를 돕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느꼈다. 처음엔 재능이 없었지만 꾸준히 노력했다. 항상 꿈을 이루고 싶었고 드디어 맞이하게 됐다. 뮌헨에 이적해 매우 기쁘다”라고 이야기했다.
김민재는 한 단계씩 밟으며 성장했다. 중국, 튀르키예, 이탈리아를 거쳐 뮌헨의 유니폼을 입었다. 김민재는 “중국에서 강한 공격수를 상대하면서 1대1 수비를 향상시켰다. 페네르바체에선 언제 물러나고 언제 붙어야 하는지 배웠다. 나폴리에선 이탈리아가 전술적으로 유연한 편이라 공격 역할까지 요구받았다”라고 말했다.
뮌헨에 입단한 김민재는 “현재 단 하나의 목표에만 집중하고 있다. 바로 모든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다”라고 목표를 전했다.
김민재는 연세대 재학 중 경주 한수원에 입단했다. 이후 전북현대에 입단하면서 대중들의 관심을 받았다. 김민재는 데뷔 때부터 압도적인 피지컬로 신인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첫 시즌에 리그 29경기를 소화했고 K리그 클래식 베스트11과 영플레이어상에 선정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후 전북 수비의 핵심이 됐고 2년 연속 K리그 베스트11에 뽑혔다. 2019년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했다. 당시 김민재의 이적을 두고 어린 선수가 꿈보단 돈을 쫒았다며 비판적인 여론도 있었다. 하지만 김민재는 충분히 중국에서 많이 배웠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면서 유럽 무대를 밟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데뷔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에서 스리백의 중앙에 나와 전지역을 막아내는 넓은 수비 반경을 보여줬다.
김민재는 유럽 진출 한 시즌 만에 세리에 A에 입성했다. 김민재는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나폴리의 유니폼을 입었다. 김민재는 쿨리발리의 대체를 뛰어넘어 최고의 센터백으로 거듭났다. 나폴리는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차지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8강에 오르며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을 이뤄냈다. 김민재는 활약을 인정받아 세리에 A 올해의 수비수에 선정됐다.
시즌 내내 철벽 수비를 보여준 김민재는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뮌헨 등과 연결됐지만 결국 뮌헨으로 향했다. 김민재는 뮌헨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기초군사훈련으로 몸 상태가 온전하지 않아 프리시즌 땐 많은 시간을 출전하지 않았다. 독일 슈퍼컵에서도 후반에 들어왔다.
개막전부터는 선발로 나오기 시작했다. 김민재는 뮌헨에서 확고한 주전으로 예상됐지만 다요 우파메카노가 폼을 되찾으면서 치열한 주전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뮌헨은 김민재,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더 리흐트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조합을 중용하고 있다. 뮌헨은 오는 3일 왼헨 글라트바흐와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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