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조지아 투표결과 전복 시도' 무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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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대선 조지아주 투표 결과 전복 시도 혐의와 관련해 무죄를 주장했다.
31일(현지시간)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음 주 조지아 풀턴 카운티 법원에서의 기소인부 절차를 앞두고 법정 제출 문건을 통해 무죄를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워싱턴DC 법원에서 이뤄지는 유사 혐의에 관해서도 이미 무죄를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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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대선 조지아주 투표 결과 전복 시도 혐의와 관련해 무죄를 주장했다.
31일(현지시간)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음 주 조지아 풀턴 카운티 법원에서의 기소인부 절차를 앞두고 법정 제출 문건을 통해 무죄를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직적 부패 혐의를 다루는 리코법 위반을 비롯해 공무원을 상대로 주내 선거 결과를 뒤집을 수 있도록 충분한 표를 찾아 달라고 한 등의 혐의를 받는다.
조지아 풀턴 카운티 검찰은 지난 14일 대배심을 거쳐 그를 기소했는데, 성관계 입막음 논란을 비롯해 워싱턴DC에서의 대선 전복 시도 기소 등을 포함하면 무려 올해 네 번째 기소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워싱턴DC 법원에서 이뤄지는 유사 혐의에 관해서도 이미 무죄를 주장한 바 있다. 조지아에서는 2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기도 했다.
그는 이번 서류를 통해 내주 기소인부 절차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법정에 출석해 기소인부를 할 권리와 공개된 법정에서 낭독할 권리를 포기한다"라는 것이다.
한편 워싱턴DC에서의 유사 혐의 관련 재판은 내년 3월에 시작된다. 공교롭게도 이른바 '슈퍼 화요일'로 불리는 공화당 최다 경선일 직전인 3월4일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에 담당인 타니아 처트칸 판사를 "편향적인 트럼프 혐오 판사"라고 칭하며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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