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안 뽑아?' 김민재 동료, SNS에서 폭주..."독일 대표 못해 너무 실망스러워"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레온 고레츠카가 독일 대표팀에 뽑히지 않은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독일 축구협회는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9월 A매치 명단을 공개했다. 독일은 볼프스부르크에서 일본과 대결하고 도르트문트에서 프랑스와 격돌한다. 한지 플릭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때와 달리 독일 대표팀에선 아쉬운 상황이라 승리가 요구된다.

골키퍼엔 올리버 바우만(호펜하임),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바르셀로나), 케빈 트랍(프랑크푸르트)이 이름을 올렸다. 부상을 당한 마누엘 노이어는 없었다. 수비수 명단엔 엠레 찬, 펠릭스 은메차, 니코 슐로터벡, 니클라스 쥘레(이상 도르트문트), 로빈 고젠스(우니온 베를린), 벤자민 헨리히스(라이프치히), 조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 조나단 타(레버쿠젠), 말릭 티아우(AC밀란)가 포함됐다.

율리안 브란트(도르트문트), 니클라스 퓔크루크(베르더 브레멘), 세르주 그나브리, 자말 무시알라, 르로이 사네(이상 바이에른 뮌헨), 파스칼 그로스(브라이튼), 일카이 귄도간(바르셀로나), 카이 하베르츠(아스널), 요나스 호프만, 플로리안 비르츠(이상 레버쿠젠), 케빈 샤데(브렌트포드)가 공격수, 미드필더 명단을 구성했다.

고레츠카는 없었다. 보훔, 샬케에서 성장해 2018년부터 뮌헨에서 뛰며 독일 최고 미드필더가 된 고레츠카는 꾸준히 독일 대표팀에 선발됐다. A매치 50경기 이상 뛰었고 귄도간, 키미히와 함께 중원을 이끌었다. 피지컬을 더 키운 뒤엔 활용도가 높아졌고 득점력까지 올라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엔 뮌헨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비판을 받기도 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 후에 꾸준히 뛰고 있는 고레츠카는 플릭 감독 선택을 못 받자 개인 SNS에 불만 가득한 글을 올렸다. 고레츠카는 "독일을 대표해서 뛰는 건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다. 그래서 9월 A매치 명단에 없어 굉장히 실망스럽다. 그동안 독일 대표팀에 기여해서 정말 행복했다. 다시 독일이 성공의 길로 갈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감독 결정을 받아들여야 한다. 시즌 개막을 한 가운데 하루하루 열심히 노력하겠다. 독일이 9월 2경기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를 원한다.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성공을 위해 모두의 응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진=레온 고레츠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