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권센터 "군 검찰도 해병대원 사망 수사 외압 감지"
안동준 2023. 9. 1. 00:22
해병대 고 채 모 상병 사망 사고에 대한 수사가 진행될 때 군 검사들도 외압을 감지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군인권센터는 오늘(31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군 검찰단 소속 군 검사들도 수사 초기 단계부터 이미 외압을 감지하고 있었다며, 관련 녹취를 공개했습니다.
센터는 채 상병 검시에 참여한 군 검사들이 지휘 관계상의 과실이 있다고 판단해 부장검사에게 의견서 작성 여부를 구두로 보고했지만, 의견서를 내지 말라고 제지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국방부 검찰단이 경찰에 이첩된 수사자료를 회수한 다음 날인 지난 3일, 익명의 군 검사가 지금까지 했던 수사를 뒤엎고 다시 할 계획이 있는지 우려된다며 "무서운 일"이라고 말한 녹취도 공개됐습니다.
센터는 국방부 검찰단이 당시 해병대 수사단장이었던 박정훈 대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해 박 대령의 입을 막으려 한다며, 이제라도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YT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주일美대사 후쿠시마서 회 '먹방'...中수입금지 비판
- 아들 숨지자 보험금 소송전...양육 안 한 친모 '승소'
- 역대 최고 '72억' 신고한 이균용...잇단 재산 의혹
- "48시간이면 숙성 완료"...'라디오파' 소고기 숙성 기술 개발
- [영상] 푸바오 돌아갈 판다기지 학대 논란? 에버랜드 측 입장은
- 안보리에서 미·러 정면 충돌...UN 내부에서 '한국식 휴전' 거론
- [단독] 연이율 5천%에 가족관계증명서까지...검경 단속 비웃듯 불법 사채 활개
- '위암 유발' 헬리코박터균 잡을 새 치료약물 찾았다...손상 기전도 규명
- '초코파이'에 분노한 김여정...북한, 대북전단 전격 공개한 이유 [Y녹취록]
- [속보] 대통령실 "미 우크라전 장거리미사일 허용 관련 한국에 사전통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