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치권 각종 매체 ‘인기스타’

TV·라디오 등 출연제의 쇄도

차기 총선을 앞두고 도 정치권이 각종 매체에서 ‘인기 몰이’를 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도내 여야 의원들은 주요 당직 등을 맡아 활약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이철규(국민의힘·동해·태백·삼척·정선)·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이 사무총장, 수석대변인으로 지도부에 합류한데 이어, 4월·5월에는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송기헌(더불어민주당·원주 을) 의원이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로 임명됐다.

당 살림과 정책을 이끄는 만큼 이들에게는 TV, 라디오 등 여러 방송에서 출연 제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유상범 의원은 ‘MBC 시선집중’에 고정 패널로 출연 중이며, 자주 라디오에 출연해 수석대변인으로서 정당의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 박정하(국민의힘·원주 갑) 의원은 방송 스케줄이 빡빡하다. 지역 활동에 매진하기 위해 방송 횟수를 줄였음에도 고정 프로그램은 △채널A ‘김진의 돌직구 쇼’ △YTN ‘뉴스N뉴스’ △JTBC ‘뉴스5후’ △MBC ‘뉴스외전’ 등 총 4개다.

철원 출신의 이민찬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이 채널A ‘뉴스 TOP10’, KBC ‘박영환의 시사1번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등 방송 2개, 라디오 1개 프로그램에서 활동 중이다.

국회 상임위별 현안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당을 대표해 매체에 나서는 경우도 많다.

약 7개월여 간의 KBS ‘사사건건’ 고정 출연을 마무리한 허영(민주당·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의원은 최근 연합뉴스TV ‘여의도펀치’에 출연, 치열한 정치토론을 펼치기도 했다.

노용호(국민의힘·춘천·철원·화천·양구 갑 당협위원장) 의원 역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소속 위원으로서 신문 정기기고에 참여하고 있고, 최근에는 여성가족위 위원으로 ‘부실 잼버리’ 사태를 주제로 한 방송 출연을 요청받았다. 도내 중진인 권성동(〃·강릉)·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의원들도 정치 이슈 및 국방 현안에 대한 출연 제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세훈 sehoon@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