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농공단지 화장품 원료공장 ‘펑’ 3시간 만에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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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의 농공단지에 위치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3시간 여 만에 꺼졌다.
31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6분쯤 영월읍 팔괴리 영월제3농공단지 입주 기업인 화장품 원료공장에서 '펑' 하는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 약 3시간만인 오전 9시 57분쯤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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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의 농공단지에 위치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3시간 여 만에 꺼졌다. 31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6분쯤 영월읍 팔괴리 영월제3농공단지 입주 기업인 화장품 원료공장에서 ‘펑’ 하는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 약 3시간만인 오전 9시 57분쯤 진화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진화에 나섰지만 연쇄 폭발이 일어나 이날 오전 7시 32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 장비 51대와 인력 138명을 투입해 화재 진화에 총력을 다했다. 충북 제천시와 원주·평창의 화학차 지원을 요청했다.
공장 내부에 인화성 유독물질인 메탄올과 인화성은 없으나 유독물질인 염화메탄올 때문에 20여분간 폭발음이 지속돼 소방당국은 진화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화재가 발생하자 영월군은 ‘화재 발생으로 이 지역을 우회하고, 인근 주민은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해 달라’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주민들에게 전송했다. 이번 화재로 공장 1층 999㎡가 불에 타고 2층 1906㎡는 절반이 불에 탔으나 화재 당시 공장 내 숙소에서 잠을 자던 직원 3명이 자력으로 대피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장품 원료 혼합기를 작동시킨 후 1시간여 만에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는 직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오는 4일 현장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방기준·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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