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마음 잡는 촉촉한 시

김진형 2023. 9. 1. 0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시를 싫어하는 아이는 없다."

강릉 출신 배정순 아동문학가가 오랜 시간 아이들의 독서 지도를 하면서 얻은 답이다.

다섯 번째 동시집 '두려움이 살짝'은 촉촉한 시어들로 아이들의 마음을 잡는다.

4부로 구성된 각 낱말에 대한 시인의 관찰이 드러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시를 싫어하는 아이는 없다.”

강릉 출신 배정순 아동문학가가 오랜 시간 아이들의 독서 지도를 하면서 얻은 답이다. 다섯 번째 동시집 ‘두려움이 살짝’은 촉촉한 시어들로 아이들의 마음을 잡는다. 4부로 구성된 각 낱말에 대한 시인의 관찰이 드러난다. 이를테면 ‘풋’은 기다리라는 말이고, ‘새’는 두근거리는 감정을 품는다. ‘청개구리 말놀이’에서는 “어떻게 하면/인간이 동물을 잘 따르게 할까?”라고 되묻는다. 산불 등 각종 재난과 동물권, 가사 노동 등 사회적 이슈를 어린이의 시선이 다가가기 쉽도록 매만진다. 표제작 ‘두려움이 살짝’에서 배 작가는 “두려움이 고개 들 때/살짝, 보여 줘”라며 용기를 전한다. 김진형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