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검룡소 설화 다룬 동화 우드북으로 전시

김진형 2023. 9. 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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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시원지인 태백 '검룡소' 설화를 담은 홍종의 동화작가의 작품이 나무책 형태로 태백에서 전시돼 눈길을 끈다.

태백에서 우드버닝 기법(인두화)을 이용해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버닝 스토리' 작가 7명(김은희·김미숙·정연월·정은선·오미경·최지원·한영애)은 최근 태백시청에서 우드북 제작 전시회를 열었다.

김은희 버닝스토리 작가는 "태백만의 고유의 설화를 다룬 작품이고, 아이들의 교육자료로 좋다고 판단했다. 작품 그림 또한 우드버닝 기법과 잘 맞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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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의 ‘물길을 만드는 아이’
신간 도서도 잇따라 발간 눈길
▲ ‘물길을 만드는 아이’ 우드북 전시 모습.

한강 시원지인 태백 ‘검룡소’ 설화를 담은 홍종의 동화작가의 작품이 나무책 형태로 태백에서 전시돼 눈길을 끈다.

태백에서 우드버닝 기법(인두화)을 이용해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버닝 스토리’ 작가 7명(김은희·김미숙·정연월·정은선·오미경·최지원·한영애)은 최근 태백시청에서 우드북 제작 전시회를 열었다. 홍종의 작가의 작품 ‘물길을 만드는 아이’의 일부를 발췌, 나무 판에 그림과 본문을 새겨 넣었다.

2016년 방정환 문학상을 수상한 ‘물길을 만드는 아이’는 모자란 아이 ‘무탈’이가 서해 바다 검룡(이무기)과 힘을 합쳐 영원한 물길을 내고 태백산의 신령이 됐다는 내용이다. 노력으로 만드는 완성에 대한 가치 또한 담겨있다.

첫 전시는 태백시청에서 진행됐으며 태백 산소드림 도서관에서 31일 두 번째 전시를 마쳤다. 전시는 태백시립도서관, 고생대 자연사 박물관, 365 세이프타운, 퍼플하우스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홍종의 작가는 “소름이 돋을 정도로 감동적이었다”며 “문학작품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예술 협업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김은희 버닝스토리 작가는 “태백만의 고유의 설화를 다룬 작품이고, 아이들의 교육자료로 좋다고 판단했다. 작품 그림 또한 우드버닝 기법과 잘 맞았다”고 했다.

홍종의 작가의 다른 동화 작품도 잇따라 발간돼 관심을 모은다. 특히 ‘강아지 머지의 요가 수련기’는 홍 작가의 아들 홍순협 씨와 함께 작업했다. 산에서 수련을 닦은 유기견 ‘머지’가 새로 생긴 둔갑술을 쓰며 가족에게 은혜를 갚는다는 내용이다. 또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71개의 지뢰와 38개의 불발탄을 찾아낸 쥐의 이야기를 다룬 ‘영웅 쥐 마가와’, 소설 삼국지의 일부 내용을 동화로 풀어낸 ‘열 살, 삼국지를 만나다’를 발간했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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