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초유은행 개소 가축질병 감소 기대

매주 화·목 농업인 무상공급

홍천군 초유은행이 9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홍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문명선)은 31일 센터에서 초유은행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식에는 신영재 군수, 박영록 군의장, 박진근 전국한우협회 군지부장, 정봉조 낙농협의회장, 강문길 홍천축산농협조합장 등이 참석해 초유은행의 성공적인 운영을 응원했다.

9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초유은행은 군농업기술센터 농생물이용연구실 내 33㎡에 군비 6000만원을 들여 장비 5종 7대 분석장비를 구축하고, ‘홍천군 유용미생물사업소 관리·운영 조례’ 일부 개정을 통해 군민들에게 초유를 무상공급한다.

군은 고품질 초유 공급을 통해 가축 질병 예방과 폐사율 감소에 기여할 방침이다. 송아지가 초유를 충분히 먹지 못하면 질병이 발생해 폐사 확률이 높고 농장경영에 손실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농업인은 매주 화, 목요일 인공수정확인서를 지참해 방문하면 700㎖ 2병을 무상으로 공급 받을 수 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초유은행 운영을 통해 위생적이고 안정적인 초유 공급으로 한우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 축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승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