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순 의적비는 기울고 묘역엔 잡초만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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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윤희순의사기념사업회 운영이 파행(본지 8월29일자 9면 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윤희순 의사 유적지 관리마저도 소홀, 지역사회가 지역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선양사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복회 강원도지부 관계자는 "윤희순 의사 유적지로 학생들이 현장학습을 오는데 상태가 좋지 못해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민망한 수준"이라며 "화장실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도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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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차례 정비 요청에도 미온적”
시 “ 직접 관리 나설 근거 부족”
지역사회 선양사업 관심 촉구
속보=윤희순의사기념사업회 운영이 파행(본지 8월29일자 9면 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윤희순 의사 유적지 관리마저도 소홀, 지역사회가 지역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선양사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1일 본지 취재 결과, 춘천시 남면 가정리에 위치한 윤희순 의사 유적지는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묘역으로 가는 길은 예초가 되지 않아 어디가 길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있다. 현충시설로 등록된 윤희순 의사의 일대기가 적혀 있는 의적비는 2021년부터 좌측으로 서서히 기울어 지고 있는 상황이다. 윤희순 의사의 유적지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은 해마다 제기돼 왔지만 개선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광복회 강원도지부 역시 지난 30일 윤희순 의사 유적지를 찾아 실태를 점검했다. 광복회 강원도지부는 2021년 5월, 2022년 8월, 올해 1월 세 차례에 걸쳐 춘천시에 정비를 요청했지만 시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광복회 강원도지부 관계자는 “윤희순 의사 유적지로 학생들이 현장학습을 오는데 상태가 좋지 못해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민망한 수준”이라며 “화장실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도 없다”고 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윤희순 의사의 의적비는 현충시설이 맞지만 나머지 부분은 사유지이기도 하고 생가의 경우 1980년대에 다시 지어져 역사적·학술적 고증된 사실이 없기 때문에 지자체에서 직접 나서 정비할 근거가 부족하다”며 “내부적으로 검토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고 했다.
이선영 시의원은 “윤희순 의사는 지역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인데 유적지가 제대로 정비되지 않고 있다는 점은 개선해야 한다”며 “윤 의사를 포함해 지역의 독립운동가를 선양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박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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