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평균 출산연령 ‘30.9세’ 전국서 가장 젊다

안의호 2023. 9. 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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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여성 평균 출산연령이 30.9세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합계 출산율은 1.40명으로 전국 6위를 기록했다.

이같은 증가세는 지난해 대한민국의 합계 출산율(0.78명)이 1970년 출생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로 추락한 상황 속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더 눈에 띈다.

이와 함께 지난해 화천지역 출산여성들의 평균 연령은 30.9세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 지난해 통계청 발표에서도 화천군의 2021년 평균 출산연령은 30.3세로 전국 최저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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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출산율 1.40명…전국 6위
출산 지원 프로그램 효과 입증
산후조리원 2주 무료 이용 지원
돌봄서비스 제공 보육시설 건립

화천군 여성 평균 출산연령이 30.9세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합계 출산율은 1.40명으로 전국 6위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최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2년 출생 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화천군의 합계 출산율 1.40명은 전국 평균 0.78명과 강원특별자치도 각 시·군 평균인 0.97명을 크게 상회했다. 통계청 연간 자료를 비교하면 군의 2022년 합계 출산율은 전년인 2021년 1.20명보다 0.20명이 늘었다.

이같은 증가세는 지난해 대한민국의 합계 출산율(0.78명)이 1970년 출생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로 추락한 상황 속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더 눈에 띈다. 이와 함께 지난해 화천지역 출산여성들의 평균 연령은 30.9세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 지난해 통계청 발표에서도 화천군의 2021년 평균 출산연령은 30.3세로 전국 최저치였다. 이같은 통계는 화천지역의 젊은 여성들이 더 많이 출산을 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어 군이 그동안 펼쳐온 ‘친정 엄마 같은 출산지원’ 프로그램이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입증했다.

실제로 군은 지난해 개원한 화천군 공공 산후조리원을 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여성이리면, 누구나 2주 간 이용요금(180만원)을 내지 않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화천군 보건의료원 별관 지상 2~3층에 603㎡ 규모로 마련된 조리원은 산모실과 신생아실, 수유실, 사전 관찰실, 상담실, 휴게실, 피부 관리실, 건강 관리실, 식당, 세탁실 등 산후 조리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군은 또한 출산 후 1년 이내 산모들을 위해 가사 지원 서비스 바우처도 지원하고 있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 2016년 도내 처음으로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들을 위한 어린이 전용 도서관을 건립해 다양한 체험과 문화교육, 외국어 교습 등의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군은 또한 지자체 주도 종일 돌봄 서비스를 올해 안에 제공할 목표로 보육 특화시설인 화천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내 준공예정인 화천커뉴니티센터는 178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짓고 있으며 대형 키즈카페와 초등 돌봄교실, 체육관, 공동돌봄센터, 장난감 대여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이 밖에도 어린 학생들의 방과후 안전을 위해 ‘스마트 안심셔틀’을 지난 2021년부터 국내에서 처음 도입해 운영하는 등 양질의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행정력을 쏟고 있다. 또 화천군 인재육성재단을 통해 부모 소득 상관 없이 3년 이상 화천에 거주하기만 하면 모든 자녀의 대학 등록금과 거주비 실비(매월 50만원 한도)를 모두 지원하는 파격적인 장학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화천군 민선 6기 출범 이후 2019년 중학교 졸업생 대비 고등학교 입학생 비율이 106%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2020년 101%, 2021년 105%, 2022년 105%, 2023년 103.8%를 보여 외지 중학교 졸업생까지 화천지역 고교에 진학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 아이를 임신했을 때부터 대학 졸업까지 안심하고 아이를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군정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고 소개했다. 안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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