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중국해서 對잠수함 훈련...초계기 10여대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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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인도네시아 등 7개국이 연합훈련에 들어가는 걸 견제하기 위해 중국군이 남중국해에서 대(對) 잠수함 훈련을 40시간 이상에 걸쳐 실시했다고 중국시보(中國時報)와 환구망(環球網) 등이 3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군은 남중국해 일대에서 윈(運)-8 대잠 초계기 10여대를 동원해 잠수함 수색과 식별, 추적, 공격 시뮬레이션 훈련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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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과 인도네시아 등 7개국이 연합훈련에 들어가는 걸 견제하기 위해 중국군이 남중국해에서 대(對) 잠수함 훈련을 40시간 이상에 걸쳐 실시했다고 중국시보(中國時報)와 환구망(環球網) 등이 3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군은 남중국해 일대에서 윈(運)-8 대잠 초계기 10여대를 동원해 잠수함 수색과 식별, 추적, 공격 시뮬레이션 훈련을 펼쳤다.
남중국해를 관할하는 중국군 남부전구는 성명을 통해 이번 훈련을 통해 "24시간 체제로 공중에서 잠수함에 대응하는 전투능력을 효과적으로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훈련 장소와 일시 등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서 중국군은 언급하지 않았고 중국 이외 국가의 잠수함이 현장에 출현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을 피했다.
다만 군사전문가 쑹중핑(宋忠平)은 남중국해에서는 중국을 군사적으로 위협할 수 있는 미일 등 역외 국가,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역내국가의 잠수함들이 분주히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2009년 미군과 인도네시아군이 실탄 사격훈련으로 시작한 '슈퍼 가루다 실드' 훈련은 지난해 호주와 일본, 싱가포르가 가세했고 올해에는 영국군과 프랑스군이 합류해 약 5000명의 병력이 참가한 가운데 31일 개시했다.
중국은 미국이 이 지역에서 중국의 군사적, 외교적 영향력이 커지는 것을 견제하기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유사한 인도-태평양 동맹을 구축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훈련에는 한국을 비롯해 브루나이, 브라질, 캐나다, 독일, 인도, 말레이시아, 네덜란드, 뉴질랜드, 파푸아뉴기니, 필리핀, 동티모르도 참관단을 파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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