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프간 철군 2년…"돌아오지 못한 병사들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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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이뤄진 아프가니스탄 철군 2주년을 맞아 현장에서 희생된 병사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오스틴 장관은 그러면서도 "전쟁 마지막 며칠 동안 미국은 우리 동맹·파트너와 함께 12만4000명이 넘는 민간인을 아프간에서 안전하게 대피시켰다"라고 했다.
오스틴 장관은 "아프간 전쟁은 끝났지만, 그곳에서 싸운 미국인에 대한 우리의 감사는 끝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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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이뤄진 아프가니스탄 철군 2주년을 맞아 현장에서 희생된 병사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오스틴 장관은 3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20년에 걸쳐 싸우고 복무한 미군 병사들과 민간인들의 용기와 애국심, 이타심에 경의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9·11 테러 20주기를 앞뒀던 지난 2021년 장기간의 아프가니스탄 전쟁 종식을 선언했다. 그는 같은 해 8월 현지 주둔 자국 병력 철수를 추진했다.
그러나 당시 철군 과정에서 발생한 카불 공항 테러로 미군 13명을 비롯해 민간인 170여 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에 준비되지 않은 철군이었다는 비판이 일었다.
아울러 철군 막바지 미군이 무인기(드론) 오폭으로 어린이와 민간인이 사망하기도 했다. 철군 이후 아프간은 탈레반에 장악됐고, 이런 혼란을 계기로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 이후 '허니문' 기간은 끝났다는 평가가 나왔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2001년 9월11일 알카에다의 테러리스트들이 미국을 공격한 이래 임무 수행을 위해 응답한 모든 용감한 미국인을 기린다"라고 했다.
이어 "전쟁 막바지 몇 시간 동안 (카불 공항) 애비 게이트 공격으로 사망한 용감한 병력 13명을 포함해 돌아오지 못한 2461명의 미군을 기억하며 고개를 숙인다"라고 했다.
오스틴 장관은 그러면서도 "전쟁 마지막 며칠 동안 미국은 우리 동맹·파트너와 함께 12만4000명이 넘는 민간인을 아프간에서 안전하게 대피시켰다"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 편에서 싸워 준 아프간 동지들을 지원하고, 복잡한 모국 밖에서 새로운 삶을 구축하는 이들을 돕는 데 깊이 전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국가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자원한 용감한 미국인, 그리고 아프간에서 사랑하는 이를 잃은 골드스타(전사자) 유가족 등을 위해 기도한다"라고 했다.
오스틴 장관은 "아프간 전쟁은 끝났지만, 그곳에서 싸운 미국인에 대한 우리의 감사는 끝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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