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 생각보다 인기쟁이네? 토트넘 주장단 제외→김민재 백업?...뮌헨-도르트문트 관심!

가동민 기자 2023. 8. 31.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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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가 의외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도르트문트가 확실한 중앙 수비수를 찾고 있다. 다이어는 다재다능한 베테랑으로 도르트문트의 수비를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도 다이어를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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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에릭 다이어가 의외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도르트문트가 확실한 중앙 수비수를 찾고 있다. 다이어는 다재다능한 베테랑으로 도르트문트의 수비를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도 다이어를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다이어는 스포르팅 유스를 거쳐 스포르팅에서 데뷔했다. 2014-15시즌부터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다이어는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왔다. 롱패스와 탄탄한 피지컬로 중원에 힘을 보탰다. 다이어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즌을 거듭하면서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다이어는 센터백으로 나와 치명적인 실수를 자주 보여주면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게 됐다. 지난 시즌 마지막 3경기엔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주장단을 꾸렸다. 토트넘은 1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우리 팀의 주장으로 임명됐다. 손흥민은 요리스로부터 주장 완장을 물려 받았다. 제임스 메디슨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새로운 부주장이 됐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이기도 한 손흥민은 이제 토트넘 입단 후 9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이어의 입지는 점점 줄어들었다. 다이어는 지난 시즌 부주장을 맡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 주장단에선 빠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계획 속엔 다이어의 자리는 없다. 토트넘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다이어를 이번 여름 매각하려 했다. 하지만 다이어는 잔류 의지를 내비쳤다.


다이어는 “지난 시즌 초반에는 컨디션이 좋았다. 이후 팀과 나 모두 힘든 시기를 보냈다. 다리가 불편했지만 나는 참고 뛰었다. 시즌 막바지에 수술을 받았고 지금은 원래 상태로 돌아왔다. 나는 토트넘에 남아 최선을 다할 것이다. 훈련과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나는 29살이다. 앞으로 내 커리어에 전성기가 찾아올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다이어는 최악의 모습이었다. 토트넘 부진의 범인으로 지목됐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리그 8위로 마무리했다. 가장 문제로 지적된 건 수비 불안이었다. 토트넘은 강등된 팀들을 제외하면 노팅엄 포레스트에 이어 최다 실점 2위였다. 토트넘은 리그에선 63실점을 허용했다. 토트넘은 수비가 전체적으로 흔들렸다. 특히 다이어와 다빈손 산체스는 수비 위치 선정, 패스미스, 컨트롤 미스 등 치명적인 실수를 여러 번 보여줬다.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하면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고, 이번 여름 미키 반 더 벤을 영입하면서 수비에 보강을 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주로 스리백으로 나왔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포백을 사용한다. 반 더 벤과 로메로 조합으로 시즌을 치를 전망이다. 이번 시즌 모두 반 더 벤과 로메로가 선발로 출전했다.


다이어가 토트넘 잔류를 희망하는 가운데 도르트문트와 뮌헨이 관심을 보였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시즌 아쉽게 리그 우승을 놓쳤다. 리그 최종전에서 마인츠에 패하면서 마이스터 샬레를 뮌헨에 내줬다. 현재 수비 보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뮌헨도 마찬가지다. 뮌헨은 이번 여름 김민재를 영입하면서 최고의 센터백들을 보유하게 됐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편, 벵자민 파바르가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파바르는 센터백과 우측 풀백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빌트’에 따르면 뮌헨은 다이어를 파바르 대체자로 생각하고 있다. 다이어는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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