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볼볼볼→만루 위기 자초…와이드너 대체→데뷔 첫 선발&100번째 등판, ERA 9점대 투수 하루 어땠나 [MK수원]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8. 31. 23: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체 선발로 선발 데뷔전을 가진 홍정우의 하루는 어땠을까.

삼성 라이온즈 불펜 투수 홍정우는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3차전에 선발로 나섰다.

투구수는 42개(스트라이크 21개 볼 21개). 갑작스러운 선발 등판, 비록 2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최근 뜨거운 KT 타선을 맞아 그래도 무난하게 막았다.

이번 선발 등판이 홍정우의 잔여 시즌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체 선발로 선발 데뷔전을 가진 홍정우의 하루는 어땠을까.

삼성 라이온즈 불펜 투수 홍정우는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3차전에 선발로 나섰다.

갑작스러운 프로 첫 선발 데뷔전이었다. 원래는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가 나서 차례였다. 그러나 심한 감기 몸살 증세를 보여 이날 오전 선발이 바뀌었다.

삼성 홍정우. 사진=천정환 기자
삼성 홍정우. 사진=천정환 기자
홍정우는 지금까지 불펜으로만 99경기 나서 9승 5패 4홀드 평균자책 5.79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는 21경기 2승 3패 2홀드 평균자책 9.1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이 프로 100번째 등판인데, 중요한 순간에 나서게 됐다.

경기 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닝보다 투구 수를 봐야 할 것 같다. 30개 전후로 생각하고 있다. 오늘은 불펜을 다 써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1회 배정대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황재균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렸지만 알포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이후 박병호를 삼진, 장성우를 뜬공으로 요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2회 선두타자 오윤석에게 연속 볼 4개를 던져 볼넷 출루를 허용했다. 이호연 타석에서 아웃카운트를 추가했지만, 신본기에게 또 볼넷을 내줬다. 안치영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렸지만 배정대에게 또 볼넷을 내줬다. 2회에만 볼넷 3개를 내줬다. 2사 만루가 되었다.

결국 삼성 벤치는 교체를 택했다. 흔들리는 홍정우를 내리고 사이드암 김대우를 올렸다. 김대우가 황재균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실점이 3으로 늘어났다. 다행히 김대우가 더 이상의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삼성 홍정우. 사진=김영구 기자
이날 홍정우는 1.2이닝 2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은 9.74로 올랐다. 투구수는 42개(스트라이크 21개 볼 21개). 갑작스러운 선발 등판, 비록 2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최근 뜨거운 KT 타선을 맞아 그래도 무난하게 막았다. 최고 구속은 144km까지 나왔다.

프로 첫 선발 데뷔, 2019년 3월 23일 데뷔한 이후 통산 100번째 등판이라는 의미있는 날이었다. 홍정우는 올 시즌 다소 부침을 겪었다. 4월 평균자책 9.53이었으나 5월은 평균자책 0으로 좋았다. 그러나 6월 15.75, 7월 27.00, 8월 10.13으로 좋지 않았다.

이번 선발 등판이 홍정우의 잔여 시즌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한편 삼성은 KT에 4-6으로 패했다. 홍정우의 뒤를 이어 올라온 김대우(2.1이닝 무실점)-이승현(1.1이닝 2실점(1자책))-우규민(1.2이닝 무실점)-김태훈(1이닝 1실점)이 올라와 마운드를 지켰지만 팀 승리와는 연결되지 못했다.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