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고개든 美물가…근원 개인소비지출 증가율 4.2% '기저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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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 상승률이 전년비 3.3%를 기록해 월간으로 0.3%p 상승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7월 헤드라인 PCE 상승률은 3.3%,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Core) PCE 상승률은 4.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들어 근원 PCE 상승률은 1월부터 4.6%대를 넉달 연속 기록하다가 5월에 4.5%대로 떨어졌고, 다시 6월에 4.1%로 대폭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저감의 희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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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 상승률이 전년비 3.3%를 기록해 월간으로 0.3%p 상승했다.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로 전월비 상승은 기저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31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7월 헤드라인 PCE 상승률은 3.3%,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Core) PCE 상승률은 4.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근원 PCE 지표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물가측정의 준거로 삼는 역할을 한다. 올들어 근원 PCE 상승률은 1월부터 4.6%대를 넉달 연속 기록하다가 5월에 4.5%대로 떨어졌고, 다시 6월에 4.1%로 대폭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저감의 희소식을 알렸다. 이달의 소폭 상승은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인플레가 다시 근원 PCE를 기준으로 하면 4%대 초반에서 울퉁불퉁(bumpy)한 변곡선을 나타낼 것이라던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다.
7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의 상승은 서비스 가격이 0.4% 상승하고, 상품 가격은 0.3% 감소한 데 따른 결과다.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Bureau of Economic Analysis)에 따르면 식품 가격은 0.2% 상승했고, 에너지 가격은 0.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마찬가지로 PCE 지수도 연간 인플레이션 수치를 전년도 물가와 비교해 계산하는 방식으로 인해 이른바 기저효과를 나타낸다. 예컨대 최근 인플레이션 수치는 지난해 중순 사실상 최고점에 올랐다가 늦여름부터 낮아지던 물가상승률과 비교한 것이라 기준점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독립자문기관인 샬롯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 투자 책임자는 "7월 헤드라인과 핵심 PCE 지표는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여전히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인 2%를 훨씬 웃도는 수치"라며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4% 초반에서) 억제되는 한 최신 PCE 지수 판독과 같은 보고서가 연준의 정책 입안자들이 올해 다시 금리를 인상하도록 촉발할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다. 키프라이빗뱅크의 최고 투자책임자(CIO) 조지 마테요는 "전월에 비해 소폭의 증가는 기저효과 때문"이라며 "그 자체만으로는 연준의 입장을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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