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POINT] 존 테리의 '진정한 후계자' 콜윌, 포체티노 사랑 받더니 英 국대까지...'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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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에서 입지를 확실히 다지고 있는 리바이 콜윌이 잉글랜드 국가대표가 됐다.
리버풀, 토트넘 훗스퍼가 관심을 보냈고 브라이튼도 완전 영입을 원했는데 첼시는 콜윌을 붙잡았다.
기본적으로 첼시는 콜윌, 실바, 디사시로 3백을 구성하는데 공격 상항이 되면 콜윌이 좌측 깊숙이 움직이면서 4백 형태를 만들었다.
이제 첼시를 넘어 잉글랜드가 기대하는 센터백이 된 콜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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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첼시에서 입지를 확실히 다지고 있는 리바이 콜윌이 잉글랜드 국가대표가 됐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9월 A매치에 참여할 26인 명단을 공개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우크라이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전을 치르고 스코틀랜드와 친선대결을 한다.
콜윌이 수비진에 포함된다. 콜윌은 2003년생 센터백으로 아직 나이가 어리다. 그럼에도 첼시에서 선발로 뛰는 능력 있는 선수다. 첼시가 키워낸 재능이다. 첼시 유스 시스템 속에서 성장했고 2021년에 1군에 올라오면서 눈길을 끌었다. 첼시 수비를 책임질 미래 자원으로 평가됐다. 당장은 1군에서 뛰기는 무리가 있어 허더즈피드, 브라이튼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다.
임대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특히 브라이튼에서 엄청난 성장을 했다. 콜윌은 시즌 초반엔 부상으로 빠지긴 했으나 점차 수비진 한 축을 책임지면서 활약을 했다. 왼발 잡이인데 우측 스토퍼로도 뛰었고 패스 능력이 매우 뛰어나 빌드업 축구에 적합했다. 가장 큰 장점은 매우 침착하다는 점이었다. 수비를 할 때도, 패스를 할 때도 마치 베테랑 수비수처럼 침착하게 경기를 치르는 게 인상적이다.
리버풀, 토트넘 훗스퍼가 관심을 보냈고 브라이튼도 완전 영입을 원했는데 첼시는 콜윌을 붙잡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콜윌과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무려 6+1년 계약이었다. 그리고 등번호 26번을 받았다. 첼시에서 상징적인 번호다. 2000년대부터 활약해 2010년까지 첼시 수비를 이끌었던 전설적인 센터백 존 테리의 번호다.
칼리두 쿨리발리가 한 시즌 동안 등번호를 달긴 했는데 아쉬운 활약을 하면서 등번호 의미가 퇴색됐다는 지적이 첼시 팬들 사이에서도 있었다. 첼시는 성골 유스이자 미래가 창창한 콜윌에게 26번을 주면서 상징성을 강조했다. 콜윌은 시즌 초반 베노이트 바디아실, 웨슬리 포파나가 부상을 당한 가운데 악셀 디사시, 티아고 실바와 수비진을 구성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콜윌의 능력을 최대로 활용했다. 기본적으로 첼시는 콜윌, 실바, 디사시로 3백을 구성하는데 공격 상항이 되면 콜윌이 좌측 깊숙이 움직이면서 4백 형태를 만들었다. 벤 칠웰의 공격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콜윌이 커버를 잘하지 못하고 빌드업 능력도 부족하면 불가능한 전술인데 콜윌은 자신의 역할을 100% 수행했다.
앞서 말한대로 매우 침착하게 움직이고 수비, 빌드업, 커버를 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콜윌을 쭉 주전으로 쓰고 있다. 첼시에서 활약은 잉글랜드 A대표팀 발탁까지 이어졌다. 연령별 대표팀만 해봤던 콜윌은 커리어 처음 A대표팀에 뽑혔다. 나이를 고려하면 대단한 월반이다. 이제 첼시를 넘어 잉글랜드가 기대하는 센터백이 된 콜윌이다.
사진=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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