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 새마을금고 강도 3시간여 만에 대구서 검거

우성덕 기자(wsd@mk.co.kr) 2023. 8. 31.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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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의 한 새마을금고에 한 남성이 침입해 현금 2000만원을 들고 달아났지만, 약 3시간40분 만에 대구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이 남성은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한 후 승용차로 이동 수단을 바꿔 타고 달아나는 치밀함을 보였다.

31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7분께 대구 동구 파계사 주차장에서 형사들이 용의자 남성 A씨를 검거했다. 이날 오후 4시 20분께 석적읍 새마을금고에 침입한 A씨는 오토바이 헬멧을 쓴 채 범행에 나섰다. A씨는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한 뒤 20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범행 당시 새마을금고에는 직원 2명만 근무하고 있었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의 한 신협에 들어가 현금 3900만원을 탈취한 뒤 용의자가 도주하는 사건도 벌어졌다. 이 용의자는 베트남으로 이미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경찰청은 지난 22일 신협 은행 강도 용의자로 지목된 40대 남성 B씨가 20일 베트남으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국제형사기구(인터폴)에 공조 요청을 통해 검거에 나선 상태다. 경찰은 B씨의 도주 이동 수단으로 사용했던 지인 명의 차량을 분석한 뒤 B씨의 신원을 특정할 수 있었다.

[대구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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