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대기] 부산연고 경남-부산고, 16강 동행

경남고는 천안북일에 콜드 승, 부산고는 경동에 완승

경기에 임하는 부산고 선수단. 사진ⓒ김현희 기자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대회 14일째로 접어드는 봉황대기에서 이번에는 부산지역 두 학교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3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쟁탈 전국 고교야구대회(한국일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32강전에서 경남고가 지난 부진을 털어내고 강호 북일고에 12-2로 5회 콜드게임 승리하며, 16강에 올랐다.

3회에 타자 일순하며 7득점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강병욱의 몸에 맞는 볼로 시작하여 타순이 한 바퀴 돌아 4번 이희성이 유격수 땅볼로 제3아웃을 당하기 전까지 13타자가 등장하여 5개의 안타와 6개의 사사구를 얻어냈다. 2번 강병욱은 3회 첫 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 두 번째 타석에서 볼 넷으로 출루하는 등 두 번의 타석에서 모두 사사구를 기록했다.

5회에는 7번 최태원의 좌익선상 2루타가 나오면서 12득점째를 올려 콜드게임을 완성했다. 에이스 나윤호를 대신하여 선발로 나선 김우혁이 4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기록했다.

동향의 부산고도 중앙고에 10-4로 승리하며 동반으로 16강에 진출했다. 2학년 사이드암 에이스 김정엽이 선발 예건우를 급히 구원 등판하여 승리를 쟁취했다.

※ 제51회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대회 2회전/32강전 결과(8/31, 대회 14일차)

부산 경남고등학교 12-2 충남 천안북일고등학교(5회 콜드)
부산고등학교 10-4 서울 중앙고등학교
서울 덕수고등학교 8-4 전남 화순고등학교
경남 양산물금고등학교 4-2 서울 청원고등학교
서울 컨벤션고등학교 5-1 경기 진영고등학교
충북 청주고등학교 6-4 대전고등학교

※ 제51회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대회 32강/16강전 일정(9/1, 대회 15일차)

대구고등학교 vs 서울 경기고등학교(09:00)
경남 마산고등학교 vs 충북 세광고등학교(11:30)
인천 제물포고등학교 vs 서울 배재고등학교(14:00, 이상 목동)
서울 경동고등학교 vs 충남 천안상업고등학교(09:00, 이상 신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