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12회’ 김휘집 결승타+송성문 2점홈런…키움, SSG에 8-3 승리 [SS문학in]

황혜정 2023. 8. 3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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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히어로즈가 유격수 김휘집(21)의 결승타에 힘입어 연장 승부 끝에 SSG랜더스에 승리했다.

키움은 3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원정경기에서 연장 12회초 터진 김휘집의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SSG에 8-3으로 승리하며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키움은 12회말 마무리 임창민이 2사 후 박성한에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하지 않으며 8-3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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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오른쪽)이 3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 연장 12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SSG 투수 이로운을 상대로 2점 홈런을 친 뒤 선행주자 이형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3. 8. 31. 문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키움 히어로즈 김휘집이 3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 연장 12회초 무사 만루 상황에서 SSG 투수 최민준을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2023. 8. 31. 문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문학=황혜정기자] 키움히어로즈가 유격수 김휘집(21)의 결승타에 힘입어 연장 승부 끝에 SSG랜더스에 승리했다.

키움은 3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원정경기에서 연장 12회초 터진 김휘집의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SSG에 8-3으로 승리하며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이 3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3. 8. 31. 문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키움은 이날 선발 안우진의 6이닝 1실점 역투에 힘입어 8회초까지 2-1로 앞서있었다. 안우진은 80구만 던진 채 마운드를 내려갔는데 키움 관계자는 “지난 등판 때 잡힌 물집이 완벽히 아물지 않아 선수 보호 차원에서 강판했다”라고 설명했다.

키움 타선도 안우진의 시즌 10승 수확을 돕기 위해 분투했다. SSG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2점을 뽑아내며 지원했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도슨이 중전 안타, 김휘집이 좌전 2루타로 출루했고, 이주형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사 3루에서 이형종이 중전 적시타로 2-1로 앞서기 시작했다.

SSG 랜더스 최정이 3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 8회말 1사 키움 투수 이명종을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치고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최정의 시즌 24호 홈런. 2023. 8. 31. 문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승리가 유력하던 키움은 8회말 불펜 이명종이 SSG 최정에게 솔로 홈런을 헌납하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승부가 9회말까지 결정되지 못하자 경기가 연장으로 흘렀다. 10회와 11회 무득점에 그쳤지만, 12회초 키움 타선이 대폭발했다.

키움은 12회초 임병욱, 김혜성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도슨까지 우전 안타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 기회를 일궈냈다. 결국 김휘집이 SSG 최민준을 상대로 좌전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리며 이날 결승타를 기록했다.

키움 이형종이 3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 6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SSG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역전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 8. 31. 문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오른쪽)이 3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 연장 12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SSG 투수 이로운을 상대로 2점 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 8. 31. 문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이주형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1사 2,3루에서 이형종이 좌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송성문까지 바뀐 투수 이로운을 상대로 우중월 2점 홈런을 뽑아내며 8-2로 크게 앞서갔다.

키움은 12회말 마무리 임창민이 2사 후 박성한에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하지 않으며 8-3 승리를 완성했다.

키움 도슨(오른쪽)이 3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 6회초 1사 2-3루 상황에서 이주형의 희생플라이에 3루에서 홈으로 뛰어 동점 득점을 하고 있다. SSG 포수는 조형우. 2023. 8. 31. 문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장단 12안타를 뽑아낸 타선에선 도슨 6타수 3안타, 김휘집 5타수 3안타 2타점, 이형종 5타수 2안타 3타점, 송성문 5타수 1안타(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공신이 됐다.

선발 안우진이 6이닝 1실점, 이명종이 0.1이닝 1실점을 했지만, 김재웅(1이닝), 박승주(0.2이닝), 문성현(1이닝), 하영민(1이닝)이 무실점 호투했고, 임창민(2이닝)이 1실점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SSG 랜더스 김광현이 3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 6회초 역전을 허용하며 이닝을 마친 뒤 ‘슈퍼문’ 아래 고개를 떨구고 덕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3. 8. 31. 문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장단 14안타를 뽑아낸 SSG에선 최정이 2안타, 에레디아가 3안타를 뽑아내며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바랬다. 선발 김광현도 7이닝 2실점 역투했지만 임준섭, 최민준이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채 2실점씩을 기록하며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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