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연장 혈투 끝에 SSG 제압…김휘집 결승 2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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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SSG 랜더스를 제압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키움은 3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2회초 김휘집의 결승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8-3으로 승리했다.
김휘집은 2-2로 팽팽하게 맞선 12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반격에 나선 키움은 6회초 로니 도슨의 안타와 김휘집의 2루타를 앞세워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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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안우진 6이닝 1실점으로 승리 기여
[인천=뉴시스] 문성대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SSG 랜더스를 제압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키움은 3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2회초 김휘집의 결승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8-3으로 승리했다.
김휘집은 2-2로 팽팽하게 맞선 12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김휘집은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형종은 12회 2타점 2루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송성문은 투런 홈런(시즌 5호)을 날려 쐐기를 박았다.
키움 에이스 안우진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안우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2.39로 낮췄고, 시즌 164삼진을 기록해 이 부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최하위 키움(48승 3무 70패)은 힘겹게 3연패에서 벗어났다.
4연승에 실패한 SSG(60승 1무 48패)는 여전히 3위에 머물렀다. SSG와 2위 KT 위즈(63승 2무 47패)와의 승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SSG 선발 김광현은 7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를 가져가지 못했다. 올해 7승에 그친 김광현은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에 비상이 걸렸다.
안우진과 김광현이 호투를 펼쳐 4회초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SSG는 4회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안타와 최주환의 2루타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한유섬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후 전의산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반격에 나선 키움은 6회초 로니 도슨의 안타와 김휘집의 2루타를 앞세워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이주형의 희생플라이와 이형종의 적시타로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SSG는 8회 공격에서 최정의 솔로 홈런을 앞세워 2-2로 균형을 맞췄다.
SSG는 계속된 공격에서 1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유섬과 전의산이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승부는 결국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키움은 10회 2사 후 도슨의 2루타로 기회를 잡았지만, 김휘집이 삼진을 당해 득점에 실패했다.
SSG 역시 10회 2사 2루에서 최주환의 내야 땅볼로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두 팀은 11회 공격에서 나란히 1사 1, 2루 찬스를 잡고도 무득점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심기일전한 키움은 12회 선두타자 임병욱과 김혜성의 연속 볼넷, 도슨의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곧바로 김휘집과 이형종의 2타점 2루타로 6-2로 달아난 후 송성문의 투런포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SSG는 12회 마지막 공격에서 박성한의 솔로 홈런(시즌 8호)으로 1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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