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안우진 맞대결' 속 주인공은 김휘집… 키움, SSG 8-3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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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안우진과 SSG 랜더스 김광현의 명품 투수전이 문학에서 펼쳐졌다.
키움은 31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8-3으로 이겼다.
키움은 2회초 김휘집과 이주형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를 잡았지만 후속타자들의 침묵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1점을 내준 키움은 6회초 1사 후 로니 도슨의 중전 안타와 김휘집의 2루타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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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과 SSG 랜더스 김광현의 명품 투수전이 문학에서 펼쳐졌다. 다만 주인공은 결승타를 터트린 김휘집이었다.
키움은 31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8-3으로 이겼다. 3연패를 탈출한 10위 키움은 48승3무70패를 기록하게 됐다. SSG는 60승1무48패로 3위 자리에 머물렀다.
키움 선발투수 우완 안우진은 6이닝동안 80구를 던져 1실점 5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4번타자 겸 유격수 김휘집이 5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 1삼진으로 활약했다.
SSG 선발투수 좌완 김광현은 7이닝동안 98구를 던져 2실점 6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승수를 쌓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안우진과 김광현이라는 이름값에 어울리게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키움은 2회초 김휘집과 이주형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를 잡았지만 후속타자들의 침묵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SSG는 2회까지 안우진에게 퍼펙트로 묶였다.
SSG는 3회말 선두타자 한유섬이 담장을 직격하는 우전 안타로 이날 첫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타자 전의산도 우전 안타를 터트렸다. 무사 1,2루에서 SSG는 조형우의 희생번트 실패로 아웃카운트가 늘어났다. 이어 추신수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최지훈의 유격수 내야 안타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최정이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됐다. 절호의 기회를 놓친 SSG다.
득점에 실패한 SSG는 4회말 선두타자 에레디아의 안타로 물꼬를 텄다. 후속타자 박성한의 잘 맞은 타구는 우익수 이형종에게 잡혔지만 후속타자 최주환의 2루타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계속된 공격에서 SSG는 한유섬의 볼넷으로 3회에 이어 4회 또다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SSG는 전의산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1-0으로 앞서나갔다.
1점을 내준 키움은 6회초 1사 후 로니 도슨의 중전 안타와 김휘집의 2루타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이주형의 1타점 희생플라이를 통해 키움이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형종의 1타점 적시타로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을 허용한 SSG는 8회말 1사 후 터진 최정의 좌월 솔로포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최정의 홈런으로 SSG는 7번째 팀 3300홈런을 달성했다.
SSG는 계속해서 키움을 몰아쳤다. 후속타자 에레디아의 안타와 박성한의 볼넷으로 1사 1,2루 역전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최주환의 2루 땅볼 때 나온 김혜성의 2루 송구 실책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자의 침묵으로 역전에 실패했다. 결국 두 팀은 정규이닝에 승부를 내지 못한 채 연장에 돌입했다.
마지막에 웃은 것은 키움이었다. 12회초 선두타자 임병욱이 볼넷을 골라냈다. 김혜성도 볼넷을 얻었다. 무사 1,2루에서 도슨의 우전 안타로 키움은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키움은 김휘집의 2타점 2루타를 통해 4-2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1사 후 이형종의 2타점 적시 2루타와 송성문의 좌월 투런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6점을 앞선 키움은 12회말 2사 후 박성한의 솔로포로 한 점을 내줬지만 이후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결국 경기는 키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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