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했어? 눈감아 줄게”...보호관찰 대상에 돈받은 보호관찰관

신정훈 기자 2023. 8. 3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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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조선DB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보호관찰 대상인 마약사범의 재범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돈을 받아 챙긴 보호관찰관 A (50대)씨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A 씨는 보호관찰 대상인 40대 B 씨에게서 마약을 한 사실을 눈감아 주는 대가로 지난 5월 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수뢰후부정처사)를 받고 있다.

그는 B 씨의 재범을 막기 위해 매달 한 차례씩 B 씨를 상대로 마약 검사를 해오던 중 지난 5월 검사에서 마약을 한 사실을 알고도 눈감아주는 대가로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추가 금품 요구 의혹에 대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추가 범죄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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