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대상 마약사범에게서 뇌물 받은 보호관찰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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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보호관찰 대상인 마약사범의 재범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돈을 받아 챙긴 50대 보호관찰관 A 씨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A 씨는 보호관찰 대상인 40대 B 씨에게서 올해 5월 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수뢰후부정처사)를 받고 있다.
A 씨는 돈을 받은 뒤 B 씨의 마약 검사 결과를 문제없는 것처럼 꾸몄다.
아울러 경찰은 B 씨 진술 등을 토대로 A 씨가 추가로 수천만 원을 요구해 돈을 주겠다는 B 씨의 약속을 받아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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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보호관찰 대상인 마약사범의 재범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돈을 받아 챙긴 50대 보호관찰관 A 씨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A 씨는 보호관찰 대상인 40대 B 씨에게서 올해 5월 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수뢰후부정처사)를 받고 있다.
그는 B 씨의 재범을 막기 위해 매달 한 차례씩 B 씨를 상대로 마약 검사를 해오던 중 지난 5월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으로 의심되는 결과가 나오자 그를 추궁해 재범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눈감아주는 대가로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돈을 받은 뒤 B 씨의 마약 검사 결과를 문제없는 것처럼 꾸몄다.
아울러 경찰은 B 씨 진술 등을 토대로 A 씨가 추가로 수천만 원을 요구해 돈을 주겠다는 B 씨의 약속을 받아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A 씨는 추가 금품 요구 의혹에 대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의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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