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전소 주인에게 1억원 넘게 빼앗아 도주한 중국인…경찰 추적 중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8. 3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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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환전소 [사진 = 연합뉴스]
한 중국인 남성이 환전을 하겠다며 만난 환전소 주인에게 1억원 넘는 현금을 빼앗아 도주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31일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0분쯤 30대 중국인 남성 A씨가 지하철 남구로역 2번 출구 인근에서 환전소 주인인 40대 중국인 여성 B씨에게서 현금 1억20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만나서 환전 거래를 하기로 한 이들은 B씨가 타고 온 차량 뒷좌석에서 신분증을 교환해 신원을 확인했는데, 이때 A씨가 종이 쇼핑백에 담긴 현금을 빼앗아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에 대한 출국금지를 신청했다.

경찰은 A씨 소재를 파악하고, A씨와 B씨가 연결된 경위도 함께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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